pxd 블로그 운영
pxd story 블로그는 2009년 7월 개설된 UX 전문 블로그로, 2015년 1,000번째 게시물을 달성했다. 개설 초기 월 방문자 26명에서 2015년 월 30만 명 이상으로 성장한 이 블로그는 회사 홍보보다 구성원 개인의 전문 역량 성장을 목표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블로그의 핵심 철학은 개인 저자 중심이었다. 회사 브랜드를 내세우기보다 각 필자의 이름으로 발행해 개인 전문성을 공개적으로 쌓는 것을 장려했다. 플랫폼으로 Tistory를 선택한 것도 회사 브랜드보다 개인 저자성을 강조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블로그 쓰기는 생각을 명확히 정리하는 훈련이자 조직 학습의 수단, 그리고 신입·주니어 디자이너(2~3년 차)를 타깃으로 한 UX 지식 전파의 채널로 기능했다.
성장 전략은 SNS 활용과 함께 단계적으로 펼쳐졌다. 2010년 Twitter·Mitoday, 2011년 Facebook 연동, 2012년 Facebook 유료 프로모션 도입이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uxdragon으로 알려진 위승용의 SNS 활동이 초기 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후 김선기(2013~2014), 임호(2014~) 등이 편집장 역할을 이어가며 운영 지속성을 확보했다.
블로그 운영의 근본적인 도전은 저자 모티베이션 유지였다. 공개 글쓰기는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이를 지속하게 하는 동기 구조 설계가 필수다. 미래 과제로는 프리미엄 뉴스레터 모델과 전문 유통 플랫폼 활용이 검토되었다.
핵심 내용
- 개설 2009년 → 1,000번째 글 2015년 → 월 방문자 26명에서 30만 명으로 성장
- 핵심 철학: 회사 홍보 아닌 개인 저자 전문성 성장 중심 운영
- 목표 독자: 대학교 4학년 + 주니어 디자이너(2~3년 차)
- 성장 전환점: Twitter(2010) → Facebook(2011) → Facebook 유료 프로모션(2012)
- 지속 운영의 핵심 과제: 저자 모티베이션 관리 + 편집장 역할 구조화
- pxd 에코백 Ver. 1.618: 구성원 피드백을 반영한 폴드 오버 구조 + 황금비율을 적용한 사내 굿즈 제작 사례
- pxd talks 손공예 워크숍 사례: 가죽 다이어리 만들기(2023),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2019) — 업무 지식 공유를 넘어 친목·정서적 환기 기능
- 연례 결산 포스트(예: 2018년 결산): 발행 글 수·방문자 수·태그 수·Top 인기글 목록 공개 + 다음 해 운영 개선 계획(스킨 개선, 운영팀 확대) 예고
- 10주년 독자 설문(2019, 응답 194명): 독자 다수는 경력 2년 미만 UX 실무자, 방문 목적 1순위는 UX 개념·방법론 학습
- 해외 기업과의 오피스 방문 교류 사례: 2013년 영국 Engine Group 디자이너 방문, 2018년 핀에어(Finnair) 디자인팀 방문 — 포트폴리오·조직 문화·디자인 프로세스 공유
- pxd 웹툰: 인턴뱁새가 연재한 만화 시리즈(pxd webtoon)는 실화 기반 인턴 생활 에피소드를 담아 블로그와 네이버 도전만화에 동시 연재
- pxd Annual Essay: 구성원들의 한 해 기억을 인턴이 취재·편집해 만드는 비매품 사내 에세이집 — pxd 스케줄러와 동일한 판형(210*130mm)에 특수 제본 적용
- 10주년 결산(2019, 숫자로 보기): 누적 방문수 1,450만·발행 글 1,151개·태그 2,352개, "Re-design!" 카테고리 아이디어 5건이 실제 서비스(버스 노선도, 키보드, 맞춤법 검사기 등)에 반영된 사례
- We Sports: 매년 콘셉트·종목을 바꿔가며 진행하는 사내 체육대회, 뒤풀이로 마무리되는 관례가 자리잡은 친목 행사
관련 개념
- UX 커리어 — 블로그 쓰기는 UX 전문가로서 퍼스널 브랜딩의 효과적 수단
- UX 교육과 대학원 — pxd 블로그는 자기 교육(Self-Education)의 공개 실천 사례
- 프로젝트 레트로스펙티브 — 조직 지식을 공유하고 축적하는 문화의 연장
- GitHub 칸반보드 — 팀 블로그의 비선형적 발행 프로세스를 Trello 칸반보드로 관리하는 방식
- 조형의 요소와 원리 — 황금비율 등 조형 원리를 사내 굿즈 디자인에 적용한 사례
- 블로그 검색 노출과 크롤링 정책 — 2012년 도메인 이전 후 네이버 블로그 검색에서 배제됐던 pxd 팀블로그의 경험
- 해외 클라이언트 UX 프로젝트 협업 — pxd가 해외 조직과 맺는 또 다른 형태의 교류 사례
- 신규 입사자 온보딩 — 인턴·신입 경험을 다루는 또 다른 형태의 콘텐츠(제도적 접근 vs 개인 창작물)
- 버스 정보 안내판 정보 설계 — 10주년 결산에서 소개된 "Re-design!" 카테고리 실현 사례(버스 노선도·도착 정보 안내판 개선)
- 한글 입력 설계 — 10주년 결산에서 소개된 무이단모음 키보드·맞춤법 검사기 리디자인 사례
Favorite Medium MOU(2024-08-23): pxd가 샌프란시스코 기반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 회사 Favorite Medium(FM)과 업무협약을 체결, 풀 스택(full-stack) 소프트웨어 컨설팅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FM은 2007년 설립, 에너지·헬스케어·핀테크·AI·블록체인·IoT 등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기업을 위해 120개 이상의 디지털 서비스 개발 경험을 보유. 핵심 전략 메시지: "지금까지 UX 디자인이 사람의 전문성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정성·정량 분석과 인사이트를 발굴하여 UX 전략·디자인·솔루션까지 원스톱 제공". 이 MOU는 pxd 블로그 운영의 한 축인 글로벌·기술 기반 확장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pxd people 인터뷰이 선정 방식의 흥미로운 점은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 "더 알고 싶은 사람"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길게 대화해본 적은 없지만 회사 밖 일상이 궁금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는 식이다. UX 플래닝팀 PM 구재영(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졸업) 인터뷰에서는 ① 시니어로 승진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 시간을 들이는 협업 방식으로 전환, ② 100%가 아닌 80% 에너지 원칙(20%는 건강 유지에 남겨두고 그 80%는 꼭 채우기), ③ 부족할 때는 솔직하게 상태를 공유하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④ "충돌이 아니라 해결" — 모두의 의견을 듣고 하나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⑤ "UX는 과정이며 나도 과정을 겪는 중"이라는 자기 정의 등이 공유됐다. 이런 인터뷰는 UX 직무의 인간적 측면과 커리어 성장 모델을 동시에 보여준다.
pxd talks — 가죽 다이어리 만들기: pxd talks는 다양한 분야의 연사를 초빙해 구성원이 더 넓은 시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내 행사다. 2023년 12월 스무디 공방 강사와 함께 진행한 가죽 바인딩 다이어리 제작 워크숍이 열렸다. 가죽 커버와 종이 속지를 실로 엮는 북 바인딩 공예로, 가죽 타공 → 속지 타공 → 바인딩(롱스티치) → 여밈의 4단계로 진행됐다. X자 바인딩을 추가하면 더욱 견고한 다이어리가 완성된다. pxd talks 경험은 블로그 아티클로 기록되어 구성원들이 보고 듣고 배운 것이 pxd story를 통해 더 넓게 공유된다는 것이 핵심 가치다.
pxd talks —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 2019년 12월에는 캔들 공방 workroom no.27 강사를 초빙해 소이왁스 캔들 만들기가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눈코입 표정이 제각각인 '빨간 모자 산타할아버지' 필라캔들(용기 없이 스스로 서는 초)을, 세션 2에서는 유리컵 안에 미니어처 소품으로 산타 마을을 꾸민 뒤 왁스를 부어 완성하는 '눈 내리는 하얀 산타마을' 컨테이너캔들(용기에 담긴 초)을 만들었다. 왁스에 향료·원료를 섞어 층층이 부어 굳히는 과정에서는 원료 양을 적절히 조절하고 이전 층이 충분히 식은 뒤 다음 왁스를 부어야 색이 섞이지 않는 것이 핵심 노하우였다. 가죽 다이어리 만들기와 마찬가지로, 연말 시즌에 맞춘 손공예 워크숍은 pxd talks가 업무 지식 공유를 넘어 구성원 간 친목과 정서적 환기를 도모하는 사내 행사로도 기능함을 보여준다.
pxd 에코백 제작 이야기: 2018년경 사내 행사 기념품으로 처음 제작한 에코백은 "집안 한구석에 묵혀지지 않고 실제로 들고 다니고 싶은 에코백"을 목표로 삼았고, 회사 로고를 직접 노출하는 대신 황금비율을 적용한 pxd 로고타입 작도법을 그래픽으로 추상화해 인쇄했다. 2020년 제작한 2세대 에코백(Ver. 1.618 — 황금비를 뜻하는 숫자를 버전명에 사용)은 1세대에 대한 구성원 피드백(속주머니 부재, 얇은 원단, 벌어지는 입구)을 반영해 몰스킨 토트백 방식의 폴드 오버(fold-over) 구조와 두꺼운 원단을 채택했다. pxd의 다른 사물들(위클리 데스크 스케줄러, 애뉴얼 에세이, 참고서 등)과 마찬가지로 가방의 크기·비례에도 황금비율을 일관되게 적용했으며, 인쇄 없이 탈부착 가능한 로고 뱃지로 구성원 각자가 사용 여부와 위치를 선택하게 한 점도 특징이다. 프로토타입 제작(광목천 + 글루건) → 외부 업체(스튜디오BG) 협업 샘플링 2회 → 양산이라는 과정을 거쳤으며, 이는 사내 굿즈 제작에도 정식 제품 개발과 유사한 리서치·프로토타이핑·검증 프로세스가 적용된 사례다.
pxd 다이어리 — 기억에 남는 칭찬: "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는 구성원 개인의 일상적 회고도 담는다. 이승윤(Seungyoon Lee)은 웹 디자이너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25살 무렵, 업무 미숙으로 고전하던 시기에 상사로부터 들은 "너는 디자인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장점이 있구나!"라는 한마디가 오래도록 자신감의 근거가 되었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이 사례는 작은 칭찬 한마디가 장기적인 자기 효능감과 업무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pxd 블로그가 조직 지식뿐 아니라 구성원 개인의 성장 서사를 기록하는 매체로도 기능함을 드러낸다.
pxd 웹툰 — 인턴뱁새의 인턴살이 만화: "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에는 인터뷰나 회고 글 외에 만화 형식의 콘텐츠도 있다. 필명 인턴뱁새가 연재한 pxd webtoon 시리즈는 실제 인턴 생활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실화 기반으로 그려낸다. 2화 '인턴의 어려움'에서는 반갑게 인사해주던 동료를 그리워하는 짧은 에피소드를 웹툰 형식으로 담아냈다. 이 시리즈는 pxd 블로그뿐 아니라 네이버 도전만화에도 동시 연재되어, 사내 콘텐츠를 외부 플랫폼의 별점·댓글 피드백까지 받는 공개 창작물로 확장한 사례다. pxd people 인터뷰가 정제된 형식으로 구성원의 서사를 담는다면, 인턴 웹툰은 유머와 그림체로 신입·인턴의 일상을 가볍게 기록하는 또 다른 축의 '소소한 이야기' 콘텐츠다. 시리즈는 프롤로그를 포함해 총 6화(5화까지 연재)로 계획대로 마무리됐으며, 5화 'pxd블로그' 종료 인사에서 인턴뱁새는 인턴 생활을 마친 이후의 근황과 브런치에서 연재 중인 새 작품 '연희동 출장집사'를 독자들에게 알렸다. 사내 콘텐츠 창작자가 인턴을 마친 뒤에도 외부 플랫폼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이 사례는, pxd 블로그가 구성원의 창작 경험이 시작되는 하나의 발판으로도 기능함을 보여준다.
pxd Annual Essay 2014 제작: pxd는 한 해 동안 구성원들이 겪은 기억을 모아 매년 사내 에세이집을 만드는 전통이 있다. 'Annual Essay 2014'는 서울여대 산업디자인과 4학년 재학 중이던 인턴 엄수아가 2014년 12월부터 사내 취재와 인터뷰로 이야기를 모으고, 이채민 선임연구원과 함께 내용을 다듬어 '즐기다, 고민하다, 배우다, 변화하다'라는 4가지 주제로 구조를 정한 뒤 편집디자인까지 담당해 완성했다. 지면 디자인에는 pxd의 ID 컬러와 기본 도형을 4가지 주제에 맞춰 해석해 적용했고, pxd green 색실로 누드 제본해 완전한 펼침이 가능하도록 했다. 판형은 pxd 스케줄러와 동일한 210×130mm의 작은 크기였는데, 이 작은 판형이 갖기 쉬운 펼침성의 한계를 특수 제본 방식으로 극복하고자 한 점이 특징이다. 총 180여 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된 이 에세이집은 판매용이 아니라 사무실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나눠주는 비매품으로, 바쁘게 지나간 한 해의 즐거움과 고민, 배움과 변화를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앞서 살펴본 pxd 에코백과 마찬가지로, 실용적 사물 제작에도 리서치·기획·디자인 프로세스를 적용해 조직의 한 해를 함께 기록하는 pxd의 사내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2018년 결산과 블로그 개선 계획: pxd story는 연초에 지난 한 해를 결산하는 포스트를 발행하는 관행이 있다. 2018년 결산에 따르면 한 해 동안 74개의 글을 발행했고, 월간 방문자 약 82만 명(820,650명), 작성글에 사용된 태그(키워드) 225개를 기록했다. Top 18 stories of 2018에는 라이브톡 이용 후기, GUX 디자인 실무 참고서, 키오스크 UI 설계, 해외 UX 컨퍼런스 소개 등이 올랐고, 역대 전체 글 중 그해 가장 많이 읽힌 Top 18 stories of all 목록도 함께 공개했다(주로 UI 디테일 용어 시리즈, UX 포트폴리오, 조형의 요소와 원리 등 스테디셀러 콘텐츠가 차지). 이 결산 글은 다음 해 계획으로 티스토리 신규 스킨 적용을 통한 가독성 개선과 블로그 운영팀 확대(담당자 추가 편성으로 독자 피드백 대응력 강화)를 예고했다. 연간 결산과 운영 계획 공유는 pxd 블로그가 콘텐츠 발행에 그치지 않고 운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조직임을 보여준다.
pxd 블로그, 숫자로 보는 10년(2019): 10주년 독자 설문 발행 9일 전 공개된 이 결산 글은 정량적 지표로 10년을 돌아본다. 2013년 월평균 방문수 20만을 돌파한 뒤 안정화된 누적 방문수는 1,450만으로, 경기도(1,315만)·벨기에(1,156만)·쿠바(1,149만)·그리스(1,112만)·포르투갈(1,025만) 인구수를 웃도는 규모이며 2019년 7월 기준 주간 방문수는 약 1만 5천에 달했다. 10년간 발행된 글은 1,151개, 총 글자 수는 200자 원고지 19,370장 분량으로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15,700장) 전체보다도 많다. 사용된 태그는 총 2,352개였는데, UI·UX·pxd·서비스 디자인 등 업계 전문 태그를 제외한 나머지 태그를 분류해보니 전시·교육·세미나·컨퍼런스, 행동경제학·심리학 등 인문 지식, 음성인식·AI·애플 제품 등 최신 기술 트렌드로 pxd 구성원들의 관심 스펙트럼이 드러났다. 등록 저자는 109명(pxd 전/현직원 + 외부 필자)이며 당시 재직 중인 직원의 약 70%가 한 번 이상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경험이 있었다. 이 결산 글은 "Re-design!" 카테고리(스크린을 넘어 다양한 환경의 UX를 개선하려는 시도를 다루는 카테고리)에서 실생활에 실제로 반영된 5개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정류장 맥락을 반영해 서울시 버스 노선도 개선 사업에 채택된 버스 노선도 리디자인, 한글 자소 사용 빈도를 계산해 설계한 뒤 네이버 스마트보드 등 서드파티 키보드 앱에 탑재된 무이단모음 키보드, stacked-in-time 방식을 adjacent-in-space 방식으로 바꿔 부산대·다음 맞춤법 검사기에 적용된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 리디자인, 서울시 민원 제안으로 문자열 정렬 규칙을 개선한 버스 도착 정보 안내판 번호 정렬, 버스 위치 그래픽을 정류장 이름 앞으로 옮겨 네이버·카카오 앱에 반영된 버스 도착 정보 UI 개선. 마지막으로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Top 10 글(UI 디테일 용어 시리즈, UX 포트폴리오, UX 대학원 소개, 조형의 요소와 원리 등)을 소개하며, 블로그의 핵심 타깃이었던 '대4-직2'(대학교 4학년~직장 2년 차) 독자층의 실질적 니즈가 인기 콘텐츠에 그대로 반영됐음을 보여준다.
pxd 블로그 10주년 독자 설문(2019): 개설 10주년을 맞아 2019년 7월 17일부터 2주간 진행한 설문에 194명이 응답했다. 독자층 분석 결과 '전문가까지는 아니지만 꽤 안다'는 응답이 약 절반으로 가장 많았고, 응답자의 약 90%가 UX 관련 분야 종사자였으며 '경력 2년 미만' 초보 디자이너가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2012년에 실시한 동일한 전문성 질문과 비교(카이제곱 검정)한 결과 '꽤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유의미하게 늘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줄어, 독자층의 전문성이 시간이 지나며 함께 성장했음을 확인했다. 방문 패턴에서는 평일 점심시간 이후 트래픽이 집중되고 PC:모바일 비율이 약 6:4로 '업무·공부 중 방문'이 가장 많은 응답으로 나타나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와도 일치했다. 방문 목적은 UX 개념·방법론 정보 습득이 최다였고(경력이 짧을수록 면접·포트폴리오 준비용, 경력자는 업계 동향·프로젝트 경험 확인용으로 갈렸다), 정보 습득 채널은 유튜브 등 영상보다 텍스트 매체 선호가 두드러졌다. 개선 요구로는 '더 잦은 발행 빈도'와 '다양한 주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응답자의 약 60%는 최소 주 1회 이상 방문한다고 답했다. 이 설문을 계기로 색약 독자를 고려해 단색 명도 차 대신 다색 차트로 데이터 시각화 방식을 바꾸는 등 운영에 독자 피드백을 반영했다.
영국 Engine 디자이너의 pxd 방문(2013): 2013년 12월 10일 영국의 서비스 디자인 전문 기업 Engine Group의 Oliver King(Founder)과 김성환(Justin Kim) 디자이너가 pxd를 방문했다. 이 방문은 그해 7월 초 pxd 전성진 이사가 영국 Engine에서 열린 Global Design Workshop에 참여했던 인연이 계기가 됐다. 방문객들은 pxd의 조직 구성, 디자인 프로세스, 디자인 철학에 대해 물었고, 한국 디자인 시장의 동향과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눈 뒤 사무실 투어로 만남을 마무리했다. 2시간 남짓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는 2018년 핀에어 방문보다 앞서 이뤄진 pxd의 초기 해외 디자인 에이전시 교류 사례로, pxd가 오래전부터 국내 프로젝트 수행을 넘어 해외 동종 업계와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온 흐름을 보여준다.
Finnair(핀에어) 디자인팀 방문(2018): 2018년 6월 12일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에어의 디자인팀이 pxd 사무실을 방문해 교류했다. 핀에어는 헬싱키-반타 국제공항의 모든 표지판에 한국어를 병기할 만큼 2008년 한국 진출 이후 한국 시장에 공들여왔고, 전 세계 취항지를 다니며 서비스를 평가하는 '퀄리티 헌터' 평가단을 운영하는 등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 개선에 적극적인 항공사다. 방문한 핀에어 디자인팀은 사용자 관찰·이해에 기반한 pxd의 주요 포트폴리오와 조직 문화·디자인 프로세스에 관심을 보였고, pxd는 한국인의 여행 트렌드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런 해외 기업과의 오피스 방문·교류는 pxd가 국내 프로젝트 수행을 넘어 글로벌 UX 업계와 네트워크를 맺고 인사이트를 주고받는 활동의 한 사례다.
We Sports — 사내 체육대회: pxd에는 매년 콘셉트를 바꿔가며 사원들이 참여하는 사내 체육대회 We Sports가 있다. 2017년 열린 제7회 대회는 '피엑스디 운동회'를 콘셉트로 삼아 만국기와 옛 문방구 간식으로 그 시절의 향수를 재현했고, 테니스·카트 등 기존 종목에 VR 게임과 오락실 리듬게임 펌프, 신서유기에서 착안한 히든 게임 '고깔고깔'을 새로 추가해 매년 종목과 콘셉트를 갱신하며 참여 열기를 이어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회사 인근 수제 맥줏집에서 우승팀·MVP 시상과 함께 뒤풀이를 여는 것이 관례로 자리잡았다. 이 사례는 앞서 살펴본 pxd talks 손공예 워크숍·에코백 제작과 마찬가지로, pxd가 업무 외 시간에도 구성원들이 함께 즐기고 친목을 다지는 사내 행사를 꾸준히 기획하고 블로그에 기록해온 조직 문화를 보여준다.
pxd 다이어리 — 악어 복불복 게임(2010): "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 초창기 글 중에는 사내 놀이 문화를 짧게 기록한 글도 있다. 회사에서 청소 당번이나 심부름 담당을 정할 때 이빨 10개짜리 장난감 악어의 이빨을 한 사람씩 눌러 어느 순간 '쾅' 입이 닫히면 걸리는 방식의 복불복 게임을 사용했는데, 이 확률 계산을 두고 사내에서 이메일로 논쟁이 벌어진 일화를 소개했다. 평소 자주 대립하던 두 구성원이 이 논쟁에서는 처음으로 같은 편에 서게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짧은 회고다. We Sports·pxd talks 손공예 워크숍 등 뒤에 이어진 여러 사내 친목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pxd 블로그가 개설 초기부터 업무 지식 공유뿐 아니라 사소한 사내 일상까지 가볍게 기록해온 성격을 보여주는 사례다.
2020년 결산: 2020년 한 해 동안 pxd 블로그에는 총 60개의 글이 발행됐다. 결산 글은 그해를 코로나19로 인해 "어둡고 무거운 시기"로 규정하며, 국내외 교육·컨퍼런스·강연 취소로 관련 후기 글의 비중은 줄었지만 대신 재택근무 등 업무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시도와 노하우를 다룬 글이 늘었다고 짚었다. 글 발행 수 기준으로는 위승용(uxdragon, 독후감 시리즈·대중교통 앱 리뷰 등 13편)이 가장 활발했고, 박재현·김민우·전성진 등이 뒤를 이어 디지털 전환·온보딩·조직관리·글로벌 UX 현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2018년 결산과 마찬가지로 저자별 발행 목록을 공개하는 형식을 유지했으며, 이는 연간 결산이 pxd 블로그의 고정된 운영 관행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출처
- 피엑스디 블로그 - 그 천 번째 이야기 — 2015-03-16, 이 재용
- pxd people | "믿고 맡기는 개발자이고 싶어요" — 2023-11-09, 임현경 (Hyun Kyung Lim)
- pxd people | "지금 저는 UX를 여행하고 있어요" — 임현경 (Hyun Kyung Lim), 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회사 Favorite Medium과 pxd, 업무협약(MOU)을 체결 — pxd story, pxd 뉴스룸
- [pxd talks] 가죽 다이어리 만들기 — eunjeong_pxd, pxd talks
- [pxd talks 94]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 — 2019-12-26, 알 수 없는 사용자
- pxd 에코백 Ver. 1.618 제작 이야기 — 2020-01-22, limho
- UX 블로그 모아보기 (목록, 리스트) — pxd, pxd 프로젝트 리뷰
- 브런치를 하는 피엑스디 사람들 — pxd, 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 pxd people | 프롤로그 "어느 날 pxd 사람들이 궁금해졌다" — pxd, pxd 다이어리 & 소소한 이야기
- [소소한 이야기] 기억에 남는 칭찬이 있나요? — 2022-10-03, Seungyoon Lee
- 2018 pxd story 결산 — 2019-01-07, 문한별
- pxd 블로그 10주년 설문조사 결과 — 2019-08-16, pxd story
- Finnair(핀에어) 디자인 팀의 pxd 방문기 — 2018-06-25, 알 수 없는 사용자
- 영국 Engine 디자이너의 pxd 방문 — 2013-12-16, 알 수 없는 사용자
- [pxd webtoon] 2화 : 인턴의 어려움 — 2017-05-02, 인턴뱁새
- 2020 pxd Story 결산 — 2020-12-30, pxd story
- pxd 블로그, 숫자로 보는 10년 — 2019-08-07, pxd story
- pxd Annual Essay 2014 제작 — 2015-03-18, limho
- [pxd webtoon] 5화 : pxd블로그 — 2017-06-12, 인턴뱁새
- 제7회 We Sports의 재미 포인트 5 — 2017-04-19, 알 수 없는 사용자
- 악어 복불복 게임!!!!!!!!!!!!!! — 2010-03-26,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