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어워드와 수상 사례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서비스 디자인의 품질을 공인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적 수단이다. Red Dot Award는 독일을 기반으로 21개 분야 6,800여 출품작을 심사하며, 수상작 중 최상위 등급인 Best of the Best를 선정한다. Best of the Best 수상자는 매년 베를린의 콘체르트 하우스(Konzerthaus)에서 열리는 Red Dot Gala 시상식에 초청된다.
pxd의 국제 어워드 도전은 블로그 개설(2009년) 이전인 2007~2008년부터 시작됐다. 1954년 시작된 독일 기반 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Hannover)의 2007년 공모전(총 2,293점 응모, 754점 수상)에서 pxd는 스크린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PC 인스턴트 메신저 '버디버디'로 수상했다. '버디버디'는 국내 10~20대 초반을 겨냥한 메신저로, 간편한 화면 레이아웃과 밝고 경쾌한 그래픽, 손발이 달린 독창적인 이모티콘으로 얼굴 표정뿐 아니라 몸짓까지 표현하는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같은 해 pxd가 디자인한 'm메신저'는 모나코에서 열린 'Global Mobile Messaging Awards 2007'의 User Experience 부문 Shortlist에 선정됐고, 다음 해인 2008년에는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의 UI 관련 수상 분야인 '인터랙티브 프로덕트 경험(Interactive Product Experience)' 부문에서 'm메신저'와 IPTV·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용 UI 'TV 라이트'가 나란히 수상해, 같은 해 같은 분야에서 2개의 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iF·Red Dot·IDEA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이 초기 수상 이력은 이후 2013년 Red Dot Best of the Best, 2020년 iF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지는 pxd 국제 어워드 도전 역사의 출발점이다.
pxd는 Smart Bedside Station 프로젝트로 2013년 Red Dot Award Interface Design 분야에서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Bedside Station은 병상 환자의 인터페이스를 재설계한 프로젝트로, 의료 환경 특수성을 고려한 UX 설계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사례다. Red Dot Gala 참가는 수상의 공식 인증을 넘어, 다양한 나라·분야의 디자이너들과 직접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수상은 곧이어 두 번째 국제 인증으로 이어졌다. 2014년 초 pxd는 Smart Bedside Station으로 iF 디자인 어워드의 Product interfaces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같은 프로젝트로 Red Dot·iF 2관왕을 달성했다. Smart Bedside Station은 분당서울대병원·헬스커넥트와 공동 개발해 2013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병원 입원환자 대상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플랫폼으로, pxd는 UX 기획·설계와 GUI 디자인을 주도했다. 침상 옆에 설치돼 환자별 개인 일정을 간결한 타임라인 인터페이스로 보여주고, 제증명신청·식사신청 등 여러 병원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환자의 불필요한 이동과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 콘셉트였다. 짧은 간격을 두고 서로 다른 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같은 프로젝트가 연달아 인정받은 이 사례는, 의료 서비스처럼 특수한 도메인에서도 사용자 경험 설계의 완성도가 국제적으로 검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Red Dot Gala의 진행 방식은 수상자 인정과 커뮤니티 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오후 5시 입장 후 Festive Reception에서 상패 수여와 포토타임이 이루어지고, 오후 8시부터 본 시상식이 시작된다. 시상 순서는 분야별 Best of the Best → Grand Prix → 올해의 클라이언트 → 올해의 에이전시 순으로 진행된다. 리셉션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교류는 디자이너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의 작업을 이해하고 영감을 나누는 장이 된다.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클라이언트와의 신뢰 구축, 인재 유치, 글로벌 가시성 확보 측면에서 에이전시와 인하우스 디자인 팀 모두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한다. 다만, 어워드 출품과 준비는 상당한 자원을 필요로 하므로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
그 사이인 2015년, pxd가 UX를 설계한 Podo Camera & Podo App(서비스 디자인 사례 Podo Camera 참고)이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5 엔터테인먼트 부문 Finalist에 이름을 올렸다. Red Dot·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DEA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상으로, 수상 전 단계인 Finalist 선정만으로도 앞서 2013~2014년 Red Dot·iF 2관왕을 거둔 pxd의 국제 어워드 도전이 이듬해인 2016년 iF 어워드 정식 수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
2015년 1월, pxd는 휴대용 무손실 음원 재생 기기 Calyx M의 전용 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 'M:USE'로 iF 디자인 어워드 2015 Communication 부문 Apps & Software 카테고리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을 뉴스룸을 통해 전했다. M:USE는 '음악애호가들의 경험과 환경에 기반한 인터페이스 설계 / 아날로그 감성의 그래픽과 사용감 / 적고 효과적인 조작으로 음악에의 몰입도 향상'이라는 UX 디자인 컨셉으로 제작됐으며, 프로그래밍과 인터페이스 설계는 네무스텍이, 그래픽과 인터랙션 디자인은 pxd(오은주 선임, 김유리 선임, 김민정 주임)가 맡아 협업했다. 이 수상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Platum·아이티비즈·조선닷컴 등 다수 매체에 보도되며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같은 해 8월에는 M:USE가 Red Dot Award 2015 Communication 분야 Interface 부문에서도 수상했다는 소식이 이어져, 한 해 동안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두 곳에서 잇달아 인정받은 사례가 됐다. Calyx M은 고품질 음악 감상에 특화된 기기로 pxd의 대표 포트폴리오 사례 중 하나로도 소개된 바 있다(디자이너 창업과 스타트업 참고). 앞서 다룬 같은 해 7월 IDEA 2015 Podo Camera Finalist 소식에 이어 한 달 만에 이어진 이 수상은, 2015년이 서로 다른 프로젝트들에서 국제 어워드 성과가 연달아 나온 해였음을 보여준다.
이듬해인 2016년에도 pxd는 iF 디자인 어워드 Communication–Apps/Software 부문에서 수상 소식을 전했다. pxd가 UX 디자인을 담당한 Podo App(서비스 디자인 사례 Podo Camera 참고)이 이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뉴스룸은 이 소식과 함께 보안 계약 프로젝트가 많아 출품 기회 자체가 드문 상황에서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iF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아래에서 다룰 2020년 iF 어워드 수상이 우연한 성과가 아니라, 2007년 최초 수상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pxd의 국제 어워드 도전 흐름의 연장선임을 보여준다.
pxd는 2017년에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소식을 이어갔다. pxd가 UX 디자인을 담당한 미래에셋대우의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 'Smart Neo'가 iF 디자인 어워드 Communication 부문 Apps/Software 카테고리에서 수상하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뉴스룸은 이번에도 보안 프로젝트가 많아 어워드 출품 기회 자체가 드문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앞서 다룬 2016년 Podo App 수상 소식에서와 같은 문제의식으로, pxd의 국제 어워드 도전이 매년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흐름임을 보여준다.
pxd는 2020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성과를 냈다. 2019년 초 출시된 LG U+의 IPTV 시니어 대상 서비스 '브라보라이프'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0 Communication 부문 Apps/Software 카테고리에서 수상했으며, pxd는 이 프로젝트의 UI/GUI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 사례는 어워드 출품이 자원 소모적 판단이라는 점을 다른 각도에서도 보여준다. pxd가 맡는 프로젝트 다수가 보안 계약 하에 진행되어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출품할 기회 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출품이 가능한 프로젝트에서 나온 수상 소식은 그만큼 희소하고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다룬 사례들이 개별 프로젝트·제품 단위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였다면, pxd는 회사 전체의 디자인 역량을 인증받는 제도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13년 1월, pxd는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우수디자인전문회사(Best Design Company in Korea)에 2010~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다(인증 기간 2013.1~2014.12). 이는 개별 제품·서비스의 디자인 완성도를 심사하는 Red Dot·iF·IDEA 어워드와 달리, 디자인 전문회사로서의 조직적 역량을 정부 기관이 공인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두 차례 연속 선정은 pxd가 일회성 수상을 넘어 지속적으로 디자인 전문성을 유지·인정받아온 회사임을 보여준다.
pxd 뉴스룸은 회사 차원의 공식 수상 외에, 소속 디자이너 개인의 외부 수상 소식을 알리는 창구로도 쓰였다. 2012년 소개된 사례로, 당시 pxd 주임 디자이너였던 김선기가 입사 전 송호진과 함께 개발한 동물 로드킬 방지 조명 시스템 'Zerokill'이 2009년 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했고, 이 성과가 디자인 매거진 지콜론(g:colon) 63호 '필요한 디자인' 특집에 인터뷰와 함께 소개됐다. 김선기는 Zerokill 외에도 IDEA 은상(WORX-lift), iida(Ourlights will lead the way) 등 다수의 국제 어워드를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로드킬 방지 디자인에 대해 "인간과 동물 양쪽의 입장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며, 디자이너가 사람과 동물 각각의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적절한 문제 해결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 내용
- pxd 초기 수상(2007~2008): iF 스크린디자인 부문 '버디버디' 수상, Global Mobile Messaging Awards 2007 'm메신저' Shortlist, 2008 IDEA '인터랙티브 프로덕트 경험' 부문 'm메신저'·'TV 라이트' 2관왕
- Red Dot Award: 독일 기반, 21개 분야 심사 / Best of the Best가 최상위 등급
- pxd 2013년 수상: Smart Bedside Station, Interface Design 분야 Best of the Best
- pxd 2014년 수상: Smart Bedside Station, iF 디자인 어워드 Product interfaces 부문 — Red Dot·iF 2관왕 달성
- pxd 2015년: Podo Camera & Podo App이 IDEA 2015 엔터테인먼트 부문 Finalist 선정 (Red Dot·iF에 이은 세계 3대 어워드 IDEA 도전)
- pxd 2015년: Calyx M 전용 음악 플레이어 'M:USE'가 iF 디자인 어워드 2015 Communication–Apps & Software 부문(1월) 수상에 이어 Red Dot Award 2015 Communication–Interface 부문(8월)까지 2관왕 — 네무스텍(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설계)과 pxd(그래픽·인터랙션 디자인, 오은주·김유리·김민정) 협업 프로젝트
- Red Dot Gala: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매년 개최, 수상자 간 국제 교류의 장
- 시상식 구조: Reception → 분야별 Best of the Best → Grand Prix → 올해의 클라이언트·에이전시
- pxd 2016년 수상: Podo App, iF 디자인 어워드 Communication–Apps/Software 부문, 2014~2016년 3년 연속 수상
- pxd 2017년 수상: 미래에셋대우 'Smart Neo', iF 디자인 어워드 Communication–Apps/Software 부문, 2014~2017년 4년 연속 수상
- 어워드 수상의 실무 가치: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 클라이언트 설득, 인재 유치
- pxd 2020년 수상: LG U+ '브라보라이프'(IPTV 시니어 서비스), iF 디자인 어워드 2020 Apps/Software 카테고리, UI/GUI 디자인 담당
- 보안 계약 프로젝트가 많은 에이전시 특성상 어워드 출품 기회 자체가 드물어 수상의 희소성이 큼
- 2009년 Red Dot 수상작 'Zerokill'(김선기·송호진, 동물 로드킬 방지 조명 시스템): 지콜론 63호 '필요한 디자인' 특집에 소개, 소속 디자이너 개인 수상도 뉴스룸에서 공유
- 김선기는 IDEA 은상(WORX-lift), iida 등 다른 국제 어워드도 함께 수상한 이력 보유
- pxd는 2013년 1월 지식경제부·한국디자인진흥원 선정 우수디자인전문회사(Best Design Company in Korea)에 2010~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 — 제품 단위 어워드와 달리 회사 전체의 디자인 역량을 공인하는 정부 제도
관련 개념
- 한국 디자인 산업 구조와 디자이너 처우 — 정부의 디자인 산업 지원 정책이라는 같은 맥락에서 다루는 구조적 문제
- 디자인 경영과 혁신 사례 —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경영 성과의 외부 검증 수단
- 디자인 주도 혁신 — 어워드 수상 프로젝트는 혁신적 디자인 프로세스의 결과물
- 의료 서비스 디자인 — Bedside Station은 의료 환경 UX 혁신의 대표 사례
- 사용자 연구 사례 — mMessenger — 2008 IDEA·Global Messaging Award 수상작 'm메신저'의 사용자 연구 기반 UI 혁신 과정을 다룬 사례
- 적정기술과 사회적 디자인 — Zerokill은 사람과 동물 양쪽의 컨텍스트를 연결해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을 공유
- 서비스 디자인 사례 Podo Camera — 2016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Podo App의 UX 프로젝트 상세
- 디자이너 창업과 스타트업 — Calyx M은 pxd 스타트업 지원 서비스 포트폴리오에도 iF 디자인상 수상 사례로 함께 소개됨
출처
- pxd,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2014-01-25, Sungi Kim
- pxd, iF 디자인 어워드 2015 수상 — 2015-01-30, limho
- [IDEA 2015 Finalist] Podo Camera & Podo App — 2015-07-24, limho
- [출장] Red Dot Gala 참여 후기 — 2013-10-29, 알 수 없는 사용자
- pxd, iF 디자인 어워드 2020 수상 — 2020-02-27, pxd story
- 피엑스디 iF 및 IDEA 수상 소식(2007-2008) — 2009-07-13, 알 수 없는 사용자
- 레드닷 수상작 Zerokill, 지콜론 63에 소개 — 2012-06-25, 알 수 없는 사용자
- [iF Design Award 2016] Podo App 수상 — 2016-01-27, limho
- Reddot 디자인 어워드 2015 수상 — 2015-08-05, limho
- pxd, iF 디자인 어워드 2017 수상 — 2017-02-02, 문한별
- 피엑스디, 우수디자인전문회사 선정 — 2013-01-25, pxd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