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여정 분석
사용자 여정 분석은 사용자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치는 단계와 경험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방법론이다. 서비스의 사용 목적이 명확한 경우(예: 택시 호출, 모바일 뱅킹), 핵심 여정의 각 단계를 분해하고 경쟁 서비스와 비교하면 UX 개선 기회를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택시 호출 앱 비교 분석(카카오 T, UT, Uber, 타다)에서는 동일한 목적[호출 → 배차 → 승차 → 하차]을 갖는 서비스들도 세부 여정에서 차이를 보임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출발지·도착지 입력 순서, 자동 위치 설정 여부, 배차 후 안내 방식 등이 서비스마다 달랐고, 이러한 차이가 사용자 경험의 质감을 결정한다. 분석에서는 서비스 차량 수나 배차 속도 같은 외부 조건은 제외하고 UX 요소만 비교함으로써 순수한 경험 차이에 집중했다.
카카오 뱅크 UX 사례에서는 상품 안내·약관 동의·계좌 개설 여정 전체를 사용자 관점에서 재설계했다. 기존 인터넷 뱅킹 앱이 '전문 용어와 복잡한 설명으로 상품 이해 장벽을 높이는' 패턴을 갖고 있는 반면, 카카오 뱅크는 슬로건과 3가지 요약 정보로 상품 특징을 즉시 파악 가능하게 했다. 이처럼 사용자 여정 분석은 경쟁사와의 비교를 통해 자사의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2013년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헬스케어 UX 컨퍼런스 hxd(Healthcare eXperience Design)는 UX 컨설팅사 mad*pow가 주최했으며, human-centered design과 design thinking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를 내걸었다. 컨퍼런스는 3일에 걸쳐 pre-workshop(BJ. Fogg 교수의 행동 설계 워크숍, 포그 행동 모델 참고), 발표자별 30분 세션으로 구성된 main conference, 그리고 post-workshop(저니맵 워크숍) 세 부분으로 진행됐다. 이 중 post-workshop에 해당하는 저니맵 워크숍(진행 Megan Grocki)은 여정 지도 작성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mad*pow는 저니맵을 '사용자와 서비스의 관계를 시간에 따라 펼쳐 담아낸 스토리이자 프로세스'로 정의하며, 이해관계자 간 컨센서스를 이루는 도구이자 경험 전략의 핵심 구성요소, 새로운 생태계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도구로 본다. 여정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터치 포인트(특정 니즈로 발생하는 특정 시공간의 인터랙션 지점)와 채널(터치 포인트에서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수단)이다. 워크숍은 병원 환자유치 서비스 개선을 주제로, 가로축에 서비스 프로세스, 세로축에 감정·채널·터치포인트를 배치해 현재 상태의 actual journey를 작성하고, 문제점을 도출한 뒤 Brainstorming with lenses(특정 키워드 '렌즈'를 2분씩 제시해 연상 아이디어를 발산시키는 기법)로 아이디어를 낸 다음, 이를 future journey에 매핑하는 3단계로 진행됐다. 진행자는 future journey가 서비스 디자인의 블루프린트(Blueprint)와 역할이 겹치지만, future journey로 먼저 이상적인 사용자 경험을 그리고 이어 블루프린트로 백스테이지 영역까지 포함한 구현 계획을 세우는 순서로 구분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핵심 내용
- 사용자 여정 = 목적 달성을 위해 거치는 단계의 흐름
- 동일 목적 서비스 간 여정 비교로 UX 차이점과 개선 기회 도출 가능
- 외부 조건(배차 속도 등)과 UX 요소를 구분해서 분석해야 순수한 경험 비교 가능
- 여정의 각 단계에서 필수 정보 수집·제공 설계가 핵심
- 사용자가 여정 중 맞닥뜨리는 혼란·장벽 지점이 개선 우선순위
- hxd(Healthcare eXperience Design): mad*pow 주최, human-centered design·design thinking 기반의 헬스케어 UX 컨퍼런스, pre-workshop/main conference/post-workshop 3부 구성
- 터치 포인트/채널: mad*pow가 정의한 저니맵의 두 핵심 구성 요소
- 워크숍 3단계 프로세스: actual journey 작성 → Brainstorming with lenses로 아이디어 발산 → future journey에 매핑
- future journey와 서비스 블루프린트는 상호 보완적 — future journey로 이상적 경험을 먼저 그리고, 블루프린트로 백스테이지 구현 계획을 세움
관련 개념
- 사용자 행동 패턴 — 여정 분석의 기반이 되는 반복 행동 패턴 이해
- UX 리서치 유형 — 평가적 리서치의 대표적 활용 방식
- 약관 동의 UI — 여정의 특정 단계(약관 동의)에 대한 세부 UI 설계
- 시간 위의 디자인 — 여정 지도를 화면 설계서 수준으로 세밀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연결
- 서비스 프로세스 효율화 — 오프라인 서비스의 여정 단계를 관찰해 프로세스 병목을 찾은 사례
- 데이터 기반 퍼소나 — 퍼소나를 기반으로 저니맵·시나리오를 작성하는 Kim Goodwin(Cooper)의 워크숍 방법론
- 아이디에이션과 수평적 사고 — Brainstorming with lenses처럼 키워드 자극으로 발산적 사고를 돕는 기법과 연결
- 서비스 디자인 씽킹 — future journey와 병행해 쓰이는 서비스 블루프린트 방법론
- 포그 행동 모델 — 같은 hxd 컨퍼런스 pre-workshop에서 다뤄진 BJ. Fogg의 행동 설계 모델
출처
- 사용자 여정을 중심으로 택시 호출 어플리케이션 분석하기 — 2021-07-05, chwww.kim
- 카카오 뱅크는 사용자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 잡았을까? — 2017-08-24, 알 수 없는 사용자
- \[해외교육\] 2013 hxd conference (3/3) — 2014-02-06, 알 수 없는 사용자
- \[해외교육\] 2013 hxd conference (1/3) — 2013-05-02,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