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발휘 제도와 사내 취미 지원
재능발휘는 pxd가 도입한 복지 제도로, 직원들의 취미 생활을 회사가 직접 지원한다. 목적은 취미 활동을 통해 직원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 만족감이 다시 직장 생활 전체의 질을 끌어올리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다. 요리, 음악 믹싱과 디제잉, 사진 등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구성원 각자의 관심사와 취미는 다르다는 전제 위에서, pxd는 업무 외 영역의 개인적 관심사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방향으로 이 제도를 운영한다. "직원이 행복해야 pxd도 행복하다"는 문장이 이 제도의 기본 철학을 압축한다.
제도의 첫 사례로 소개된 것은 꽃꽂이(플라워 클래스)다. 참가자는 꽃시장에서 사 온 꽃을 화병에 꽂는 정도의 경험만 있던 상태에서 시작해, 실장(강사)의 시범을 보고 그대로 따라 만드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생화보다 손질이 까다롭지만 한번 완성하면 오래 유지되는 조화 꽂이 실습에서는, 화분 크기에 맞춰 자른 오아시스(꽃을 고정하는 흡수성 스펀지)를 손질하고 굵은 대와 큰 볼륨의 꽃(수국 등)으로 먼저 중심을 잡은 뒤 나머지 꽃과 소품으로 균형을 채우는 순서를 따른다. 초보자의 결과물은 강사의 것에 비해 볼륨과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반복 참여를 통해 점차 다듬어지는 과정 자체가 제도의 목표에 부합한다.
이 글은 pxd 사무 공간의 식물 관리를 맡아온 협력 업체 쎄종플레리도 함께 언급한다. 사무실이라는 환경적 제약 속에서도 화분 식물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업체의 꼼꼼한 관리 덕분이며, 재능발휘 제도의 꽃꽂이 수업 역시 이런 사내 식물·꽃 문화와 맞닿아 있다.
재능발휘 제도는 이후 소개된 핸드드립 커피와 추출 이론이나 차 문화와 다도처럼 특정 취미가 사내 세미나(pxd talks)로 발전하거나, 직장인 스트레칭과 신체 건강관리처럼 신체 건강을 위한 활동이 사내 문화로 자리 잡는 사례들과 같은 맥락에 있다. 다만 재능발휘는 이런 개별 세미나·활동보다 상위에 있는 공식 복지 제도로서, 특정 취미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구성원 각자가 원하는 다양한 취미를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첫 사례로 소개된 지 2년 뒤인 2014년 3월, 꽃꽂이 클래스가 봄마다 반복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후속 사진 기록이 올라왔다. 지지난해(2012년) 재능발휘교육으로 이 강좌를 처음 수강했던 최은영 팀장이 이후 매년 봄마다 직접 전파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회차에서는 회사에 직접 장소를 마련하고 재료를 구해와 여러 구성원이 함께 배우는 자리로 열렸다. 강좌를 위해 사 온 꽃과 식물의 일부는 사무실 곳곳에도 나눠 놓아, 평소 잘 움직이지 않아 존재를 잊기 쉬운 회사 나무들 사이에 생화의 색이 더해지는 효과도 함께 얻었다. 글쓴이(Sungi Kim)는 마침 신입사원 최성은주임이 졸업 전 진행했던 서비스 디자인 사례 모두의 가드닝 프로젝트를 접한 것을 계기로, 바쁜 디자인 업무 중에도 잠깐씩 식물에 관심을 가져보자는 소감을 짧게 덧붙였다. 이는 재능발휘 제도가 한 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특정 취미(꽃꽂이)를 중심으로 여러 해에 걸쳐 반복·계승되는 사내 전통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핵심 내용
- 재능발휘: pxd의 직원 취미생활 지원 복지 제도, 목적은 개인 삶의 질 향상 → 직장 생활 만족도 향상의 선순환
- "직원이 행복해야 pxd도 행복하다"는 철학이 업무·식사·휴가 등 회사 생활 전반에 반영됨
- 첫 사례: 꽃꽂이(플라워 클래스) — 강사 시범 후 따라 만드는 방식, 조화 꽂이 실습(오아시스 손질 → 큰 꽃으로 중심 잡기 → 볼륨 채우기)
- 협력 업체 쎄종플레리가 pxd 사무 공간의 식물을 1년 이상 관리
- 재능발휘는 특정 취미에 국한되지 않는 상위 복지 제도로, 이후 사내 세미나(pxd talks)로 발전한 개별 취미 문화들과 결이 이어짐
- 2014년 3월 '봄의 pxd' 후속 기록: 최은영 팀장이 2012년 첫 수강 이후 매년 봄 꽃꽂이 클래스를 직접 전파 — 재능발휘가 반복·계승되는 연례 전통으로 정착
관련 개념
- pxd Wii 스포츠대회와 사내 친목 문화 — 취미 지원과는 다른 축에서 게임 대회로 친목을 다지는 pxd의 조직문화 장치
- pxd 워크샵과 야유회 문화 — 창립 기념 야외 워크샵으로 친목을 다지는 pxd의 또 다른 조직문화 장치
- 핸드드립 커피와 추출 이론 — 구성원의 취미가 회사 지원으로 확대되는 또 다른 pxd 사내 문화 사례
- 차 문화와 다도 —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또 다른 pxd 취미·문화 학습 프로그램
- 직장인 스트레칭과 신체 건강관리 — 신체 건강을 위한 활동이 사내 문화로 자리 잡은 인접 사례
- GUI 디자이너 직무와 pxd 업무방식 — pxd의 업무 환경과 복지 수준에 대한 다른 관점
- 신규 입사자 온보딩 — 조직 문화와 복지 제도를 신규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인접 주제
- 현대미술 설치작가와 전시 — 사내 그림그리기 동아리 '화동'이 소풍 겸 미술 전시를 관람한 사례처럼, 업무 외 취미·문화 활동이 조직 문화로 이어지는 인접 사례
- pxd 직원 개인 창작 활동과 전시 — 재능발휘 제도화 이전부터 있었던 직원 개인 창작·전시 공유 문화의 초기 사례
- 맑은손 공동체와 사내 방문 안마 — 외부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직원 삶의 질을 높인 또 다른 pxd 사내 복지 사례
- 서비스 디자인 사례 모두의 가드닝 — 신입사원 최성은주임이 졸업 전 진행했던 프로젝트로, 2014년 '봄의 pxd' 글쓴이가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언급
출처
- [pxd story] 재능발휘- flower class — 2012-05-23, 알 수 없는 사용자
- 봄의 pxd — 2014-03-14, Sungi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