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UX 교육 사례
pxd 소속 UX 디자이너가 대학교 강의를 겸임하며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무형 UX 더블다이아몬드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시키는 산학협력 교육 모델이다. 실무 환경과 유사하게 팀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최종 결과물뿐 아니라 작업 과정 자체를 전시로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가장 이른 사례는 2013년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4학년 정규 수업 "만성질환과 노인요양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터렉션 디자인"이다. 이상선 국립한경대학교 교수와 송영일 pxd 팀장이 1-2학기에 걸쳐 공동 강의했고, 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 20명이 참가했으며 보건복지부·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서비스디지털융합팀이 후원했다. 목적은 디자인 방법론과 도구를 활용해 헬스케어 서비스 개선 사례를 발굴하는 것으로, 안성의료원·성요셉요양원 등 실제 현장에서 사용자를 관찰·조사한 뒤 "잘못된 환경 전체를 개선하기보다 사용자에 맞는 도구를 개발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향을 잡았다. 5개 팀이 각각 결과물을 냈다: 36.5(재가요양사와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개선 도구), 노리(老理)(요양보호사 인계와 전문성 증진 도구), 아들어디가(인공관절치환술 서비스 개선 도구), 장바타(만성질환자·당뇨환자의 운동을 돕는 도구), 양조신(당뇨 커뮤니티를 통한 만성질환자 고립 해소). 이 수업은 이후 2016~2019년 위승용이 이어간 한경대 산학협력 수업들과 동일한 학교·동일한 포맷(팀 프로젝트, 실제 현장 조사, 결과 발표)을 3년 이상 앞서 보여준 초기 사례로, 소재가 신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이었다는 점이 이후 기수들과 다르다.
이 포맷이 이후 다시 확인되는 것은 2016년 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4학년 정규 수업으로, 위승용(pxd 책임)이 이상선 교수 지도 아래 2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비콘(Beacon)기술을 활용한 LBS(Location-based service) 디자인을 주제로 1-2학기에 걸쳐 진행했다. 비콘은 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장치로 GPS보다 오차범위가 적어 실내 위치 파악·내비게이션·쿠폰 제공 등에 활용되는데, 수업은 이런 비콘을 활용할 수 있는 특정 장소를 정해 근미래 서비스 시나리오를 발굴하는 팀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6개 팀이 각각 백화점(디파트너), 지하철(Holiway), 서점(감성사이), 마트(Mart the Gadget), 축구장(Stadium mate), 테마파크(Play Ever)를 대상 공간으로 삼아 서비스를 제안했고, 결과물은 2016년 10월 잠실 KOBACO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졸업전시회로 공개됐다 — 이 중 세 팀은 별도로 DDP Y-Smart 워크샵에서도 전시했다. 수업의 목표는 이후 기수와 동일하게 UX 더블다이아몬드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시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었고, pxd 실무자(전성진, 송충호, 조준희, 양정연, 김동후)들의 중간 리뷰 참여가 함께 뒷받침됐다.
2018년 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4학년 '인터랙션비즈니스' 교과에서는 당시 화두였던 음성인식·챗봇 기술을 소재로 삼아, 5개 팀이 각각 특정 서비스 도메인에 음성 인터페이스를 접목한 모바일 앱 컨셉을 발굴하고 제작했다. 회의록 자동 기록(파우와우), 아이돌 팬 활동(핫덕), 음성 제어 레시피(버터와 설탕), 범죄 예방 신고(헬피), 해외 직구 어시스턴트(구구) 등 서로 다른 도메인에 동일한 기술 축(음성인식)을 적용시켜 학생들이 문제 발굴부터 시나리오 설계,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전 과정을 다루게 했다. 결과물은 학기말 졸업전시회로 공개되어 과정과 결과가 동시에 평가받는 구조를 취했다.
이런 산학협력 수업은 지도교수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pxd 소속 실무자들의 중간 리뷰 참여, 학교 측 교수진의 지원이 함께 맞물려야 완성되는 협업 구조를 보여준다. 신기술을 주제로 삼아 매 학기 다른 소재(예: 비콘 기반 LBS 등)로 반복되는 이 포맷은 학생에게는 실무형 프로세스 경험을, pxd에는 채용 후보군 발굴과 신기술 트렌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호 이익 구조로 기능한다.
산학협력은 국내 학부 교육 참여뿐 아니라 국제 학술 교류 형태로도 이루어졌다. 2013년 독일 아우그스부르크 대학교(Hochschule Augsburg) UX Lab의 KP Ludwig John, Nik Klever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연세대학교 인간중심 통합디자인 연구실 정의철 교수 팀과 함께 pxd를 방문해 서로의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는 겸임 강의처럼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교육 모델과는 달리, 해외 대학 UX 연구실과 국내 대학·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방식으로, pxd가 산업계 파트너로서 학계 네트워크의 접점 역할을 해온 사례다.
2019년에는 동일한 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4학년 '인터랙션비즈니스' 교과에서 소재를 4차 산업혁명 기술(빅데이터·챗봇, 자율주행, 드론, AI, IoT)로 확장해 6개 팀이 각기 다른 서비스 도메인에 신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앱을 제작했다. 빅데이터·챗봇 기반 게임 멘토링(하드캐리), 자율주행 기반 주차 지원(Vmap), 드론 기반 여행 일정 계획(트래블로니), AI·빅데이터 기반 면접 체험(똑뷰), AI·IoT 기반 수면 돌보미(Cleep), AI 기반 스마트 화분(치치) 등 매년 도메인과 기술 소재는 바뀌지만, 문제 발굴부터 시나리오 설계·프로토타입 제작까지 UX 더블다이아몬드 프로세스 전 과정을 팀 단위로 경험시키는 기본 포맷은 유지됐다. 결과물은 분당 한국디자인진흥원 졸업전시회로 공개됐고, 겸임 교수(pxd 위승용)의 지도와 더불어 학교 교수진의 수업 계획 지원, pxd 실무자들의 중간 과정 리뷰가 함께 뒷받침하는 협업 구조도 이전 기수와 동일하게 반복됐다.
개인 디자인 교육자와의 대담 형식 교류도 나타난다. 2013년 12월, 한국 산업디자인 1세대 디자이너이자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장을 지낸 뒤 미국 CCS(College for Creative Studies)에서 디자인 교육자로 활동 중인 최수신 교수가 개인적으로 pxd를 방문해, 당시 UX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던 전성진 이사와 디자인 전반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디자인에 다양한 방법론이 접목되며 디자인 컨설팅의 영역이 확장되고, 서비스 디자인 씽킹|서비스 디자인 등 비디자이너와의 협업이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고유한 기여 지점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의가 오갔다. 정규 산학협력 프로젝트처럼 특정 커리큘럼이나 학생 프로젝트를 동반하지는 않은 1회성 대담이었지만, 학계 원로와 업계 실무 리더가 만나 디자인의 역할 변화를 짚어보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pxd가 학계와 맺어온 교류의 폭을 보여준다.
핵심 내용
- 목표: UX 더블다이아몬드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시켜 실무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
- 방식: 팀 프로젝트 + 결과뿐 아니라 작업 과정을 드러내는 졸업전시
- 소재: 그 시점의 신기술 트렌드나 사회적 문제를 서비스 디자인 주제로 활용 — 2013년 헬스케어(노인요양·만성질환), 2016년 비콘(Beacon) 기반 LBS, 2018년 음성인식·챗봇, 2019년 4차 산업혁명 기술(빅데이터, 자율주행, 드론, AI, IoT)로 확장
- 2013년 국립한경대학교 "만성질환과 노인요양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터렉션 디자인" 수업(송영일 pxd 팀장 공동 강의)이 현재 확인되는 가장 이른 사례 — 5개 팀이 재가요양사 커뮤니케이션·요양보호사 인계·인공관절치환술·당뇨환자 운동·당뇨 커뮤니티 개선 도구를 제안
- 2016년 사례 — 6개 팀이 백화점·지하철·서점·마트·축구장·테마파크를 대상으로 비콘 활용 서비스를 제안, 잠실 KOBACO 졸업전시회로 공개
- 협업 구조: 담당 교수(겸임) + pxd 실무자 중간 리뷰 + 학교 교수진 지원
- 국제 교류형 산학협력: 해외 대학 UX Lab(독일 아우그스부르크대) + 국내 대학(연세대) + pxd가 함께하는 연구 공유·토론 자리
- 개인 학술 교류 사례: 2013년 산업디자인 1세대 최수신(미국 CCS) 교수의 pxd 방문 대담 — 디자인 컨설팅 영역 확대와 디자이너 고유 기여에 대한 논의
관련 개념
- UX 교육과 대학원 — 대학원·학위 과정 중심의 UX 교육 경로와 대비되는 학부 실무 교육 사례
- 디자인 컨설팅 프로세스 — 더블 다이아몬드 기반 문제 정의-해결 구조의 실무 버전
- 음성 에이전트와 VUI —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 설계가 다뤄야 할 UX 원칙
- 대한민국 HCI UX 역사 —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성장해 온 한국 UX 역사의 흐름
- 소셜 피드백 플랫폼과 교육 경험 디자인 — pxd가 진행한 또 다른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클레비 활용 워크샵) 사례
- 의료 서비스 디자인 — 2013년 한경대 수업이 다룬 노인요양·만성질환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 주제
출처
- 비콘기술을 활용한 LBS(Location-based service) 디자인 제안 결과 공유 — 2016-10-18, 위승용 uxdragon
-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디자인 제안 결과 공유 — 2018-11-14, 위승용 uxdragon
- 독일 아우그스부르크 대학 UX Lab과 연세대학교 인간중심 통합디자인 연구실의 pxd 방문 — 2013-04-17, 알 수 없는 사용자
-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디자인 제안 결과 공유 — 2019-10-29, 위승용 uxdragon
-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최수신 교수님 방문 — 2014-01-16, 알 수 없는 사용자
- 노인요양과 만성질환을 중점으로 Healthcare UX — 2013-11-25,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