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 아트페어
2012년, 회사가 지원하는 해외교육으로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적 아트페어를 참관한 GUI 디자이너의 관람기다. 당시 43회째를 맞은 이 아트페어는 '아트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명성이 높은 행사로, 300여 개 갤러리와 40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어 모든 작품을 대충 훑어보는 데만도 최소 이틀이 걸릴 정도의 규모였다. 필자는 4일 관람 기간 내내 입장할 수 있는 Permanent Pass로 여유 있게 전시를 돌아볼 수 있었다.
전시장은 실험적 설치 작업 위주의 Art Unlimited(Hall1)와 참여 갤러리들이 모인 Art Galleries(Hall2)로 나뉘어 있었다. 필자가 주목한 지점은 작품 판매 방식이었다 — 판매가 성사된 작품에는 동그란 형광색 스티커가 붙었는데, 어떤 갤러리는 전시된 작품이 거의 모두 팔리거나 경매로 넘어갔다. 이를 관찰하며 필자는 관람객의 지갑을 여는 작품이 반드시 가장 창의적이거나 실험적인 작품이 아니라, 오히려 '디자인적으로 완성도 있어 보이는' 작품인 경우가 많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 사람이 몰리는 그림일수록 실제로 더 빛나 보이는 듯한 착시 내지 사회적 증거 효과도 함께 언급된다.
관람 경험을 뒷받침한 것은 아트페어 전용 모바일 앱이었다. 참여 갤러리와 작품 정보는 물론 전시장 구조를 3D 시뮬레이션으로 제공해, 전시 기간 중은 물론 종료 후에도 현장에 가보지 못한 사람이 전시 구조와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아트페어가 열리는 기간 동안 스위스 바젤이라는 도시 전체가 '아트의 도시'로 탈바꿈해, 곳곳에 흩어진 크고 작은 전시 공간을 찾아다니는 경험 자체가 축제처럼 느껴졌다고 필자는 회고한다.
핵심 내용
- 아트 바젤(Art Basel): 세계적 명성의 아트페어('아트 올림픽'), 2012년 43회, 300여 갤러리·4000여 점 참여
- 4일(6.14~6.17) 관람 기간, Permanent Pass로 전체 기간 자유 관람 가능
- 전시 구성: 실험적 설치 중심의 Art Unlimited(Hall1)와 갤러리 부스 중심의 Art Galleries(Hall2)
- 판매된 작품에 형광색 스티커 표시 — 실험적·창의적 작품보다 '디자인적으로 완성도 있어 보이는' 작품이 더 잘 팔리는 경향 관찰
- 인기 작품에 관람객이 몰리며 실제로 더 '빛나 보이는' 사회적 증거 효과
- 전용 모바일 앱이 갤러리·작품 정보와 전시장 3D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관람 전후 정보 습득을 지원
- 아트페어 기간 도시 전체가 '아트의 도시'로 변모하는 축제적 경험
- 회사 지원 해외교육으로 참관한 사례 — 매년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열리는 연례 행사
관련 개념
-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과 전시 트렌드 — 같은 해외교육 제도로 참관한 유사한 해외 전시 참관기 포맷
- 메종오브제 국제 인테리어 박람회 — 파리에서 열리는 또 다른 대규모 해외 박람회 참관 사례
- 현대미술 설치작가와 전시 — 전시 관람을 통해 조형적 통찰을 얻는다는 점에서 공통된 접근
- 베를린 비엔날레 — 같은 해외교육 제도로 참관한 또 다른 국제 현대미술 비엔날레 참관기
출처
- 2012 스위스 바젤 아트페어, 그 뜨거운 열기를 체험하다! — 2012-07-23,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