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얼라이언스 글로벌 네트워크
UX얼라이언스(UXalliance)는 전 세계 26개국의 독립 UX 컨설팅사가 모인 글로벌 네트워크로, 한 국가당 하나의 회사만 회원사로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이다. pxd(대표 이재용)는 2018년 이 네트워크의 대한민국 대표 회원사로 가입했다. pxd는 그 이전인 2011년부터 프랑스의 Axance, 이탈리아의 Assist Digital, 독일의 GfK 등 UX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협업해 온 이력이 있었고, 이번 가입으로 그 관계가 공식화됐다.
UX얼라이언스가 표방하는 핵심 서비스는 글로벌 유저 테스트, 글로벌 전문가 인터뷰,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도출, 글로벌 테스트환경 지원 네 가지로, 국가 간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고품질 UX 조사를 가능하게 하는 데 목표를 둔다. 회원국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중국·인도·브라질 등 26개국이며, pxd는 이 네트워크의 유일한 한국 대표로서 두 방향의 역할을 맡는다. 하나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대기업(삼성, 현대, LG, SKT 등)의 현지 사용자 조사를 지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 시장을 알고 싶어 하는 페이스북·트위터·구글 같은 해외 기업을 대신해 한국 사용자 조사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재용 대표는 UX얼라이언스를 "전 대륙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가진 유일한 UX 네트워크"로 소개하며, 이번 가입이 한국의 UX 역량을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해외 기업에 한국 사용자 경험을 소개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례는 해외 사용자 조사 프로세스에서 다루는, 현지 파트너를 통한 해외 조사 실무의 배경이 되는 조직적 기반이기도 하다.
UX얼라이언스는 매달 컨퍼런스콜로 회원사 대표들이 만나는 것과 별개로, 연 1회는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연례 미팅(Annual Meeting)을 운영한다. pxd는 가입 이듬해인 2019년 4월 UX Masterclass 2019 컨퍼런스 참석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Cape Town)에서 열린 연례 미팅에 처음 참석했다. 이틀간 진행된 회의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프랑스·스위스·스페인·이탈리아·인도·폴란드·일본·영국·네덜란드·호주·미국 등 각국 대표가 모여 조직 구성과 예산 집행 내역 검토, 프로젝트 퀄리티 제고 방안, 마케팅·케이스스터디 논의를 진행했고, 각 회사가 6분 안에 프로젝트·방법론을 소개하는 페차쿠차(Pecha Kucha) 형식 세션도 함께 열렸다. 발표된 해외 회원사 프로젝트 중에는 UX 컨설팅을 기업 내부의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 개선에 적용한 사례, 급변하는 아프리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케냐의 금융 지식 향상을 도운 비영리 성격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프로젝트가 인상적인 사례로 꼽혔다. 이 자리에서 공유된 실무 팁으로, 현지 사용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발주한 해외 회사의 리서처가 사용자를 직접 만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중요하다는 점이 언급됐는데, 이는 해외 사용자 조사 프로세스가 다루는 현지 파트너 활용 원칙과 맞닿아 있다.
가입 이후 UX얼라이언스는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 협력을 넘어, 회원사 소속원 간 정기적 친목·지식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매달 첫 주 금요일에 열리는 노하우 프라이데이(Know-how Friday)로, 프로젝트를 함께 하지 않는 회원사 구성원들도 돌아가며 자사 프로젝트·트렌드·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2020년 7월 회차에는 폴란드 회원사 symetria가 "봇인가 아닌가(A bot or not a bot)"라는 주제로, 날씨 앱 사용성 테스트에 봇 기반 대화형 설문을 실험 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대화형 설문은 응답자가 체감하는 길이는 일반 설문보다 길었지만 실제 피로도는 유사한 수준이었고, 오히려 끝까지 성의 있게 응답을 완료하는 비율이 높다는 결과가 흥미로운 지점으로 꼽혔다. 발표를 접한 pxd 참가자는 사용성 평가에서 반복되는 동일 문항이 참가자·모더레이터 모두의 피로도를 높이고 인사이트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익숙한 방법론 대신 새로운 시도로 풀어낸 사례로 평가했다.
2020년 7월 회차보다 앞선 2019년 9월 6일 회차에서는 pxd의 박재현과 폴란드 회원사 Symetria의 Wojtek이 각각 발표를 맡았다. 박재현은 해외 4개국 사용자 조사를 기반으로 진행한 글로벌 디자인 시스템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는데, 글로벌 기업의 디자인 시스템은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각 지사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할 기준도 함께 제시해야 하며(예: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의 서로 다른 주차 환경이 드러내는 사용자 경험 차이), 이해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하게 관여할 수 있는 일하는 프로세스가 뒷받침돼야 디자인 시스템이 조직 내에서 살아남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Wojtek은 프로덕트 우선순위 결정을 돕는 여러 프레임워크(Kano 모델, MoSCoW 등) 중 ICE 스코어(Impact·Confidence·Ease 세 기준을 합산해 랭킹을 매기는 방법)를 소개하며, 수익·자원 같은 운영적 KPI 중심의 기존 판단 기준을 넘어 프로덕트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impact)과 사용성 테스트로 검증된 확신(confidence) 같은 사용자 중심 UX 메트릭이 우선순위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핵심 내용
- UX얼라이언스: 26개국·국가당 1개사 원칙의 글로벌 독립 UX 컨설팅사 네트워크
- pxd는 2018년 대한민국 대표 회원사로 공식 가입, 2011년부터 프랑스 Axance·이탈리아 Assist Digital·독일 GfK 등과 선행 협업
- 핵심 서비스 4종: 글로벌 유저 테스트, 글로벌 전문가 인터뷰,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글로벌 테스트환경 지원
- pxd의 역할은 양방향: 국내 대기업의 해외 진출 조사 지원 + 해외 빅테크(페이스북·구글 등)의 한국 사용자 조사 지원
- 연례 미팅(Annual Meeting): 매달 컨퍼런스콜과 별개로 연 1회 회원사 대표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 pxd는 2019년 4월 남아공 케이프타운 미팅에 첫 참석
- 2019년 케이프타운 연례 미팅: 조직·예산 검토, 페차쿠차 형식 프로젝트 소개, 해외 회원사의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아프리카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프로젝트 공유
- 노하우 프라이데이(Know-how Friday): 매달 첫 금요일, 회원사 소속원들이 돌아가며 프로젝트·트렌드·노하우를 공유하는 정기 교류 프로그램
- 2020년 7월 회차: 폴란드 회원사 symetria가 날씨 앱 사용성 테스트에 봇 기반 대화형 설문을 실험한 사례 발표 — 체감 길이는 길지만 피로도는 유사, 완주율·응답 성실도는 오히려 높음
- 2019년 9월 6일 회차: pxd 박재현이 해외 4개국 조사 기반 글로벌 디자인 시스템 구축 사례를, 폴란드 Symetria의 Wojtek이 ICE 스코어(Impact·Confidence·Ease) 등 사용자 중심 우선순위 프레임워크를 발표
관련 개념
- 해외 사용자 조사 프로세스 — UX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조사 파트너를 찾는 실무 프로세스
- UX 현지화 전략 — 해외 파트너와 협업해 서비스 현지화를 검증하는 방법론
- 해외 클라이언트 UX 프로젝트 협업 — 해외 클라이언트와의 프로젝트 진행 방식
- 원격 사용자 조사 — UX얼라이언스가 팬데믹 시기 회원사 경험을 모아 정리한 글로벌 원격 리서치 대응 원칙
- 아시아 배달앱과 팬데믹 대응 — 같은 UXalliance Medium에 공동 발행된 팬데믹 시기 배달앱 UX 대응 사례
- UX Masterclass 2019 컨퍼런스 — pxd가 가입 후 처음 참석한 UX얼라이언스 주최 컨퍼런스, 같은 출장에서 이어진 케이프타운 연례 미팅
- UX Masterclass 2020 컨퍼런스 — UX얼라이언스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컨퍼런스, pxd가 2019년부터 참여
- UX 성숙도 모델 — UX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공동 개발한 6가지 항목 Design Maturity Model
- 챗봇 UX 설계 — 대화형 봇 인터페이스를 설문·리서치 도구로 활용한 symetria 사례와 연결되는 개념
- 디자인 시스템 — 2019년 노하우 프라이데이에서 박재현이 발표한 해외 4개국 조사 기반 글로벌 디자인 시스템 구축 사례
- 중국 IT 대기업 문화와 디자인 트렌드 — 홍콩 카이저 이노베이션과의 개별 MOU(2018) 등 UX얼라이언스 밖에서 맺은 또 다른 형태의 양자 간 해외 파트너십 사례
출처
- 피엑스디, 글로벌 UX 네트워크인 UX얼라이언스의 회원사로 가입 — 2018-11-28, Seungyoon Lee
- 글로벌 에이전시에서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 know-how Friday — 2020-07-28, 알 수 없는 사용자
- Know-how Friday — 2019-09-20, Seungyoon Lee
- UXalliance meeting, Cape Town, South Africa — 2019-04-29, Seungyoo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