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UX 설계
챗봇(Chatbot)은 CUI(Conversational User Interface)의 한 형태로, 채팅을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인터페이스다. 초기 챗봇은 키워드 매칭 기반 자동 응답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데이터 학습 기반의 AI 형식으로 진화했다. 챗봇은 수많은 버튼과 깊은 뎁스(depth)로 구성된 기존 모바일 UI의 대안이자, VUI(Voice User Interface)로 가는 중간 단계로 여겨진다.
챗봇이 제공하는 세 가지 가치
정보 탐색 과정의 간소화: 모바일 앱이 하나의 앱에서 수많은 기능을 제공하면서 복잡한 메뉴 구조가 생겼다. 챗봇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계층적 메뉴 탐색 없이 직접 질문으로 얻을 수 있게 한다. Kaisto 챗봇은 은행 계좌 관련 복잡한 정보(주간 지출·카테고리별 소비 내역)를 질문 한 번에 제공한다.
대화 흐름을 통한 자연스러운 정보 탐색: ebay의 Facebook Messenger 챗봇은 복잡한 필터링이 필요한 상품 탐색을 대화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해, 사용자가 옵션을 일일이 설정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상품 범위를 좁혀나갈 수 있게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소소한 재미: Quartz 뉴스 앱은 CUI를 적용해 이모지와 짤을 활용한 대화 형식으로 딱딱한 뉴스를 재미있게 전달하며, 사용자 응답을 수집해 개인화된 뉴스를 선별 제공한다.
챗봇 설계 시 핵심 고려 사항
기능 인지 가능성: 챗봇이 어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면 챗봇을 사용하지 않는다. 첫 진입 시 체험 튜토리얼로 기능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 재진입 시에는 키워드 추천으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 대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탐색 중간에도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예측 가능한 답변 제공: 챗봇이 맥락에 맞지 않는 답변을 반복하면 대화가 중단된다. 응답 범위가 좁은 챗봇은 응답 가능한 영역 안에서 키워드를 입력하도록 특정 입력 영역과 선택지 제공으로 유도해야 한다.
기존 탐색 방식보다 편리한 경험: 반복적인 키워드 입력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초기 요약 정보 요청은 직접 입력하더라도, 상세 정보 확인 시 필요한 항목은 선택지(버튼)로 제공해 중복 입력을 없앤다. Icelandair Facebook Messenger는 국가는 직접 입력, 해당 국가 내 공항은 선택지로 제공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핵심 내용
- 챗봇 = CUI의 한 형태, 버튼 중심 GUI와 음성 VUI의 중간 인터페이스
- 3가지 가치: 정보 탐색 간소화 / 대화 흐름 기반 탐색 / 커뮤니케이션의 재미
- 설계 원칙 1: 첫 진입 시 튜토리얼 + 재진입 시 키워드 추천으로 기능 인지 지원
- 설계 원칙 2: 응답 범위 내 키워드 유도, 선택지로 바보처럼 느껴지지 않게 설계
- 설계 원칙 3: 반복 입력 최소화 — 요약은 직접 입력, 상세는 선택지 제공
- 챗봇의 미래: 화면 없이 음성으로만 대화하는 VUI의 전 단계
관련 개념
- AI를 위한 UI 패턴과 UX — 챗봇은 Freeform UI 패턴의 대표적 형태
- 사용자 중심 디자인 — 사용자 예측 행동에 기반한 대화 흐름 설계
- 정보 구조 설계 IA — 챗봇의 대화 플로우와 정보 구조 설계의 연결
출처
- 챗봇이 주는 가치와 설계 시 고려할 점 — 알 수 없는 사용자, UX 가벼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