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휴먼 프로세서

모델 휴먼 프로세서(Model Human Processor, MHP)는 1983년 Card, Moran, Newell이 제안한 인지 모델로, 인간의 자극-반응 과정을 세분화해 작업 완료 시간을 계산하는 이론적 틀이다. MHP는 간접적 사용성 평가 방법론 중 모델 기반 접근의 대표 사례로, 실제 참여자 없이 기존 실험 데이터로 예측이 가능하다.

MHP는 세 개의 하위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지각 시스템(Perceptual Subsystem)은 감각 기관을 통한 자극 수용을, 인지 시스템(Cognitive Subsystem)은 판단·의사결정을, 운동 시스템(Motor Subsystem)은 근육 반응 실행을 담당한다. 정보는 이 세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거치며, 각 시스템의 처리 시간은 평균(average), 빠름(fast), 느림(slow) 세 단계로 구분된다.

시각 지각의 처리 사이클은 평균 사용자 기준 약 100ms다. 빠른 처리자는 50ms, 느린 처리자는 200ms가 소요된다. 이는 애니메이션 설계에 직접 적용된다. 초당 10프레임(프레임당 100ms)이면 평균 사용자에게는 부드럽게 보이지만, 빠른 처리자는 불연속성을 감지할 수 있다. 빠른 처리자까지 커버하려면 최소 초당 20프레임(50ms/프레임)이 필요하며, 일반 영상의 표준인 24~30fps는 이 기준을 충족한다.

MHP는 GOMS(Goals, Operators, Methods, Selection rules)KLM(Keystroke-Level Model) 같은 예측 모델과 함께 사용성 평가에 활용된다. 작업을 구성 요소로 분해하고 각 모듈의 처리 시간을 합산해 총 소요 시간을 예측함으로써, 평균·빠름·느림 사용자 그룹의 태스크 완료 시간을 비교할 수 있다.

핵심 내용

  • MHP 3대 시스템: 지각(Perceptual) · 인지(Cognitive) · 운동(Motor)
  • 시각 지각 처리 사이클: 평균 100ms, 빠름 50ms, 느림 200ms
  • 애니메이션 최소 기준: 빠른 처리자 대응 위해 최소 20fps(50ms) 필요
  • 24~30fps가 표준인 이유: MHP의 빠른 처리자 임계값(50ms)을 충족
  • GOMS, KLM과 함께 직접 관찰 없는 간접적 사용성 평가에 활용

KLM: Keystroke-Level Model

KLM(Keystroke-Level Model, 타자 수준 모형)David Kieras가 1993년 Card 등의 GOMS 방법을 기반으로 발표한 예측 모델로, KLM-GOMS라고도 불린다. 키보드·마우스 조작의 단위 요소별 소요 시간을 미리 측정해 두고, 새로 설계한 인터페이스에서 특정 태스크 수행 시간을 사전에 계산하는 방법이다.

주요 기본 행동 단위와 소요 시간:

  • K (키 입력): 익숙한 단어 내 키 ≈ 200ms, 랜덤한 키 ≈ 500ms
  • P (마우스 포인팅): ≈ 1,100ms
  • B (마우스 버튼 클릭): ≈ 100ms
  • H (손 이동, 키보드↔마우스): ≈ 400ms
  • M (정신적 준비, Mental preparation): ≈ 1,200ms
  • W(t) (시스템 반응 대기): 가변
예시 계산 — "apple 타이핑 후 마우스 클릭하기": M + K×5 + M + H + B = 1.2 + (5×0.2) + 1.2 + 0.4 + 0.1 = 3.9초

KLM은 두 UI 대안 중 어느 쪽이 더 빠른지 비교할 때 유용하다. 콜센터처럼 숙련된 사람 수만 명이 하루 종일 반복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에서는 몇 초의 차이가 전체적으로 막대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GOMS 방법들에 비해 이해가 쉽고 적용이 간단해 실무에서 많이 사용된다.

관련 개념

출처

최종 업데이트: 2026-04-08 | 출처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