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 근본 문제와 UX 핵심 4단계

pxd 이재용은 UI(User Interface)의 근본 문제를 철학의 존재-사유 관계 문제에 빗대어, 우리가 다루려는 대상(자원)과 이를 인식·조종하는 인간(주의력)의 관계로 설명한다. UI 디자인이란 결국 제한된 자원의 배분 문제이며, 여기서 자원은 두 가지 층위로 제약된다. 하나는 인터페이스의 대역폭(Bandwidth) 제한으로, 화면 크기·소리·촉각·공간·시간 등 정보를 담는 매체 자체가 유한하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의 주의력 제한으로, 아무리 인터페이스 자원이 풍부해도 사람이 한 번에 인지하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양은 근본적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 두 제약이 겹치면서 디자이너는 특정 사용자의 특정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 집중의 도구로 퍼소나(Persona)가 인터페이스 설계의 근본적인 방법으로 요구된다.

이 글은 UX의 역사를 두 세대로 구분한다. 1세대 HCI/UI는 효율적 학습·사용·낮은 오류율 등 사용성(Usability) 증가를 목표로 삼았고, 2세대 UX는 사용자의 근본 목적(Goal Directed Design)과 사용 환경(Contextual Design)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이재용은 목적과 맥락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혁신을 만들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진단하며, 그보다 더 근본적인 층위로 욕망(Desire)을 제시한다.

이를 정리한 것이 UX 핵심 4단계다. ① 욕망·궁금·불안·결여·찝찝함 (단순한 '불편'이 아니다), ② 반복의 재미, ③ 통제감(욕망·궁금증·불안·결여의 완벽한 해소), ④ 그러나 다시 찾아오는 욕망·궁금증·불안·결여 — 이 네 단계가 순환한다. 이재용은 '불편을 고친다'거나 '목적을 달성시켜준다'는 접근만으로는 서비스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보고, 우버나 카카오택시의 사례를 들어 사용자가 반복해서 느끼는 재미와 통제감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인터페이스 자원의 제약보다 인간의 주의력이 갈수록 더 희소한 자원이 되어가는 상황—즉 매력적인 서비스와 앱이 넘쳐나는 환경—에서 비롯된 통찰이다.

핵심 내용

  • UI의 근본 문제: 제한된 두 자원(인터페이스 대역폭, 인간의 주의력)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의 문제
  • 자원 제약 때문에 특정 사용자·문제에 집중해야 하며, 그 도구로 퍼소나가 요구됨
  • 1세대 HCI/UI(사용성 증대) → 2세대 UX(목적·맥락 이해, Goal Directed Design·Contextual Design)로 진화
  • UX 핵심 4단계: 욕망/궁금/불안/결여 → 반복의 재미 → 통제감 → 다시 오는 욕망 (순환 구조)
  • 단순 '불편 해소'나 '목적 달성'만으로는 서비스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우버·카카오택시 사례)
  • 인간의 주의력이 인터페이스 자원보다 더 희소해지는 추세가 이 4단계 프레임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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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종 업데이트: 2026-07-14 | 출처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