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5단계 요소 모델
2011년 하나은행 UCD팀장 정성재가 HCI연구회 세미나에서 소개한 프레임워크로, UX를 눈에 보이는 화면 아래 여러 층위가 쌓인 UX iceberg로 표현한다. 휴 더벌리(Hugh Dubberly, 2008)가 정리했다고 소개된 다섯 단계 — Strategy(전략) → Scope(범위) → Structure(구조) → Skeleton(골격) → Surface(표면) — 를 순서대로 밟아야 비로소 겉으로 드러나는 화면(Surface)이 완성된다는 것이 핵심 주장이며, 이 모델을 아는지 여부가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가르는 기준으로 제시된다.
세미나는 이 5단계 모델을 은행 UX 실무의 여러 개념과 함께 엮었다. 하나는 Co-UX 구분으로, 기계와 기계가 상호작용하는 M2M(NFC 등)과 사람과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서비스 디자인(고객·터치포인트·컨택 담당자로 구성된 블루프린트)을 구분한다. 다른 하나는 에버렛 로저스의 혁신 확산 이론을 은행 채널 전략에 적용한 사용자 세분화로, 기술광·몽상가는 스마트폰뱅킹·VM뱅킹을, 실용주의자·보수적 사용자는 웹사이트·ATM·폰뱅킹을, 느리고 의심 많은 사용자는 오프라인 창구를 선호한다고 본다. 이러한 세분화는 캐즘(Chasm) 개념과 함께 채널별 UX 설계 우선순위를 정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이 모델은 요리 은유로도 설명된다 — Component(재료·믹서)에서 Tool(도구·믹서기), System(체계·주방)을 거쳐 최종적으로 Experience(요리)가 완성된다는 비유로, ATM의 경우 터치스크린(Component)이 ATM(Tool), 은행에 설치된 ATM(System)을 거쳐 이체 서비스라는 Experience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세미나는 이와 함께 정성조사(필드리서치·인뎁스 인터뷰)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브레인스토밍·스토리보드로 컨셉을 만들고, 시각화·사용성 검증·프로토타이핑을 반복하는 순환적 UX 프로세스, 그리고 스탠포드 D-School의 기술·비즈니스·인간 가치 3원 다이어그램도 함께 소개했다. 발표자는 목소리 큰 참가자의 의견이 왜곡되기 쉬운 FGI보다 60세 이상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인뎁스 인터뷰 경험이 UX 전문가에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내용
- UX iceberg: 표면(Surface) 아래 전략·범위·구조·골격이 쌓여 있다는 은유
- 5단계 모델: Strategy → Scope → Structure → Skeleton → Surface
- Co-UX: M2M(기계-기계, NFC 등) vs Man to Man(서비스 디자인, 고객·터치포인트·컨택 담당자)
- 혁신 확산 이론 기반 채널 세분화: 기술광/몽상가 → 스마트폰뱅킹, 실용주의자/보수적 사용자 → 웹·ATM·폰뱅킹, 느린/의심 많은 사용자 → 오프라인 창구
- Component → Tool → System → Experience 요리 은유로 본 경험의 층위
- 정성조사 → 이해 → 컨셉 → 모델(시각화·검증·프로토타이핑) → 실행의 순환적 UX 프로세스
- FGI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인뎁스 인터뷰를 우선하는 리서치 태도
관련 개념
- UI 근본 문제와 UX 핵심 4단계 — UX를 여러 층위·단계로 구조화하는 또 다른 pxd의 프레임워크
- 컨텍스추얼 인쿼리 — 세미나가 강조한 필드리서치 방법론
- 사용자 인터뷰 기법 — FGI 대신 인뎁스 인터뷰를 우선하는 관점과 연결
- 디자인 사고 — 스탠포드 D-School 기반 기술·비즈니스·인간 가치 다이어그램
- 정보 구조 설계 IA — 5단계 모델의 Structure·Skeleton 층위와 맞닿는 실무 영역
출처
- [세미나] 금융권에서 바라보는 UI, UX디자인 후기 (HCI연구회 11월 세미나) — 2011-11-28, 위승용 ux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