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프로젝트 관리

디자인 컨설팅 회사에서는 인력 규모가 작고 프로젝트 교체가 빠른 특성상, PM(Project Manager) 역할을 비교적 일찍 경험하게 된다. PM을 처음 맡을 때 사전에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들이 있다.

관리(Management)리더십(Leadership)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역할이고(선생님·경찰처럼), 리더십은 개인의 자질로 노력으로 키울 수 있다. 신입도 리더십 자질을 발휘할 수 있으며, 좋은 PM이 되려면 관리 역할 수행과 리더십 자질 개발 모두 필요하다.

실무 PM의 역할에서 중요한 것은 팀원 개개인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일을 분배하는 것을 넘어, 팀원의 강점을 파악하고 적절한 업무를 맡기며, 팀원 간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촉진하는 것을 포함한다. 혼자 잘하는 것보다 팀 전체의 역량을 종합하는 것이 PM의 본질적인 가치다.

디자인 에이전시 맥락에서 PM은 클라이언트와의 소통, 범위 조율, 프로젝트 타임라인 관리까지 광범위한 역할을 맡는다. 처음 PM을 경험하며 배운 점들을 공유하는 것이 팀 내 학습 문화 형성에도 기여한다.

Project Climbing — PM이 되기 위한 9가지 원칙

UX 에이전시에서 PM 노하우가 도제식으로만 전수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무 경험을 9가지 원칙으로 체계화한 것이 'Project Climbing' 프레임워크다.

1. 이해관계자 파악 —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등반이다. 이해관계자들의 입장과 목표를 파악하는 것이 PM의 첫 번째 임무다. 키맨(key-person)을 빠르게 파악해야 초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Stakeholder Map을 그려 눈에 보이지 않는 이해관계자까지 파악한다.

2. 일정 감각 개발 — 프로젝트 일정을 머릿속에서 월간·주간·일간으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 축척이 다른 지도처럼 다양한 일정 관리 파일을 활용하고, 무리한 일정 요구에는 결과물의 질 저하를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3. 프로세스와 방법론 습득 — 일정이 가로 항목이라면 프로세스는 세로 항목이다. PM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설계하는 것과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설계하는 것 모두 할 수 있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프로세스를 수정·추가·삭제할 수 있는 방법론 '등반 가방'을 갖춰야 한다.

4. 팀원 관계 유지 — 팀원들은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알고 싶어 한다. 개인별 목표 설정을 돕고, 각자의 성장 속도에 맞춘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 공식 업무 시간 외 회의를 잡지 않고, 개인 일정 자율권을 주는 것이 지속 가능한 팀 운영의 기반이다.

5. 상황별 커뮤니케이션 — 이해관계자마다 사용 언어와 가치 판단 기준이 다르다. 개발자·기획자·경영진·클라이언트 각각에게 맞는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 설득이 필요할 때는 상대방의 언어와 관점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6. 의사결정과 검토 — 클라이언트와의 검토 세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물을 보여주기 전에 목표와 맥락을 먼저 공유하고, 피드백의 범위를 조절해야 한다.

7. 문서화와 기록 — 모든 의사결정과 합의 사항을 문서화한다. 구두 합의는 추후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슈 리스트와 페이지 리스트를 프로젝트 초반부터 운영한다.

8. 결과물 품질 관리 — PM은 팀원 개인의 결과물이 아닌 프로젝트 전체의 품질을 책임진다. 일정과 품질의 트레이드오프를 인식하고, 품질 저하가 예상될 때 이해관계자와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

9. 회고와 성장 — 프로젝트 마무리 후 팀 전체가 배운 점과 개선점을 나누는 회고 문화를 만든다. 경험이 개인에게 머물지 않고 조직 자산으로 축적되어야 한다.

핵심 내용

  • 관리(Management)는 역할, 리더십(Leadership)은 개인 자질로 구분
  • PM의 본질: 혼자 잘하는 것 → 팀 전체의 역량을 종합하는 것
  • 팀원의 강점 파악과 적합한 업무 배분이 핵심
  • 디자인 에이전시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PM 역할을 경험함
  • PM 경험이 팀원일 때도 분배자의 입장을 이해해 팀워크를 향상시킴
  • 이해관계자 파악 → 일정 감각 → 방법론 습득 → 팀 관리 → 커뮤니케이션 순서로 역량 구축
  • 원칙과 기준 없는 즉흥적 판단이 가장 나쁜 PM 행동

관련 개념

신입 PM이 코칭을 통해 배운 6가지 원칙

소규모 팀(팀원 2명 + 코치 1명)으로 진행된 평가 프로젝트('Being Faust' 게임 평가)에서, 처음 PM을 맡은 실무자가 코치의 조언을 통해 배운 원칙들이다.

1. 클라이언트가 내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게 하기 — 프로젝트 일정을 세우는 것은 액션 플랜을 만드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클라이언트가 우리의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일정이 철두철미하게 지켜지는 것보다 서로 바라보는 프로젝트 흐름의 일치가 더 중요하다. 2. 나와 프로젝트의 연결고리 찾기 — 클라이언트의 RFP와는 별개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 진짜 궁금한 '자신의 질문'을 계속 가다듬어야 한다. 프로젝트 진행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별개가 아니라는 걸 깨달으면 몰입이 쉬워진다. 3. 리서치 프레임 세우기 — 질문을 먼저 뽑기 전에 리서치 프레임을 기존 베이직 리서치·RFP·이해관계자 인터뷰를 토대로 먼저 설정해야 한다. 인터뷰를 깊이 있게 먼저 설계하고, 거기서 객관식으로 물을 수 있는 요소를 뽑아 설문지로 만드는 순서가 효율적이다. 4. 클라이언트 먼저 찾아가기 — 목적이 뚜렷하지 않아도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신뢰 형성에 중요하다. 정리되지 않은 raw data라도 먼저 공유하면 보고서까지의 시간을 신뢰를 바탕으로 여유롭게 확보할 수 있고, 중간 흐름에 대한 생각을 서로 확인할 수 있다. 5. 각자의 역할 찾기 — 특정 팀원에게 업무가 편중되면 본인도 힘들고 역할이 불분명한 팀원도 불편해진다. 역할을 명확히 나누어(예: PM은 방향·커뮤니케이션 담당, 다른 팀원은 리서치 총괄) 각자의 역할에 몰입하면 불필요한 회의와 야근이 줄어든다. 6. 필요한 방법론을 쓰기 — '기계적으로 프로세스를 따라가는 것'과 '정말 필요해서 방법론을 쓰는 것'은 다르다. 어피니티 다이어그램을 습관적으로 쓰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고, 프로젝트의 본질(경험 이해)에 맞는 퍼소나(persona) 방법론을 선택해 예상치 못한 인사이트를 얻은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프론트엔드 프로젝트 시작 전 체크리스트

UX 엔지니어(프론트엔드) 관점에서 프로젝트 착수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들이 있다. PL뿐 아니라 작업자 모두에게 해당하며, 초기에 놓치면 후반에 리스크가 커진다.

브라우저 및 디바이스 범위: PC(IE 포함 여부와 버전), Safari, Chrome / 모바일(플립·폴드·iPhone SE 등 해상도 특이 케이스, iOS·Android 버전, 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 인앱 브라우저 목록) / App 인앱 브라우저 엔진을 사전에 확인한다.

레이아웃 전략: 반응형이면 브레이크포인트 개수, 적응형이면 PC 최소·최대 기준 해상도와 모바일 최소 해상도를 확인한다. 404 등 오류 페이지가 IA에 포함됐는지도 초기에 체크한다.

모바일 특이사항: status bar 작업 유무, 가로모드 지원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iOS에서 하단 fixed 요소가 있는 화면에 form 요소 포커스 시 fixed가 풀리는 버그, 100vh 사용 시 주소창 높이 포함 문제, 가로모드 전환 시 폰트 두 배 확대 등 플랫폼별 버그 사전 파악이 중요하다.

SPA 프로젝트 추가 체크: 레이아웃 컴포넌트 필수, 라우터 이동 시 scrollTop 리셋, 데이터 관리 방식(store 사용 여부) 결정이 필요하다. Vue.js 환경에서 depth가 깊어질 경우 props/emit만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면 관리가 어려워지므로 store 도입을 초기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슈 관리: 이슈 리스트(처리 내용·날짜·의사결정권자 필수 기입)와 페이지 리스트(디자인 전달일·작업 상태·완료일·수정일)를 처음부터 운영한다.

출처

최종 업데이트: 2026-07-09 | 출처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