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구조와 몰입 4단계
pxd talks 26회는 기반미디어 대표이자 홍익학당에서 고전과 명상을 익힌 김한수가 강연자로 나서 "몰입과 창의력의 근원 '나'"를 주제로 마음과 자아, 몰입(Flow)의 관계를 다뤘다. 매번 대회의실에서 열리던 강연을 사내 휴식 공간인 센트럴파크로 옮겨 진행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강연은 먼저 마음의 구조를 생각·감정·오감 세 요소로 분해한다. 이 세 요소에는 무게가 있어서 가장 가벼운 오감이 먼저 발현되고, 이어 감정, 마지막으로 생각이 뒤따른다고 설명한다(예: 멋진 일출을 보면 먼저 "아!" 하고 오감으로 반응한 뒤 "멋지다"는 감정이 일고, 그다음 관련된 생각들이 이어진다). 이 세 요소를 모두 걷어내고 남는 것이 마음 그 자체, 즉 순수한 '나'이며,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처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 존재를 강연에서는 초의식이라 부른다.
창의력의 근원도 이 초의식에서 찾는다. 초의식에는 시간과 공간 개념이 없어 정보가 압축 파일처럼 통으로 존재하다가, '알았다'는 인정의 순간 압축이 풀리듯 구체적인 생각과 사고로 펼쳐진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과 창의적 발상 역시 마음-초의식 차원에서 먼저 답에 이른 뒤 여러 생각으로 정리되는 과정으로 설명된다.
마지막으로 몰입(Flow)의 4단계가 소개된다. 몰입 자체는 대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 상태를 뜻하지만, 3단계와 4단계는 비율상 둘 다 100%임에도 질적으로 다르다. 3단계는 의지를 갖고 노력하며 다른 일과 병행이 가능한 몰입인 반면, 4단계는 대상과 나의 구분이 완전히 사라지는 물아일체(物我一體) 상태로, 이때 비로소 온전한 '나'를 마주하게 된다. 몰입에 이르는 방법으로는 ① 스스로 재미있는 것을 찾는 것, ② 재미가 없는 일이라면 부정적 감정을 걷어내고 대상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몰입하며, 부정적 생각이 다시 올라오면 '모른다'고 되뇌어 흘려보내는 방법이 제시된다. 강연은 마음-초의식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 빠르고 쉬워질수록 창의력과 몰입도 함께 빨라진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핵심 내용
- pxd talks 26회, 김한수(기반미디어 대표, 홍익학당) 강연 "몰입과 창의력의 근원 '나'"
- 마음의 구조: 생각·감정·오감 3요소로 구성, 발현 순서는 오감 → 감정 → 생각
- 세 요소를 모두 걷어내면 남는 순수한 '나' = 초의식,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존재
- 초의식은 시간·공간 개념 없이 정보를 압축 파일처럼 통으로 담고 있다가 '알았다'는 순간 생각으로 풀려나옴 — 창의적 문제해결의 근원
- 몰입(Flow)의 4단계: 3단계는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몰입, 4단계는 대상과 나의 구분이 사라지는 물아일체
- 몰입 진입법: ① 스스로 재미있는 것을 찾기 ② 재미없는 일은 부정적 감정을 없애고 긍정적으로 대상에 몰입, 부정적 생각이 재발하면 '모른다'로 흘려보내기
관련 개념
- 체화된 인지와 확장된 마음 — pxd talks 25(조광수 교수)의 인지과학 강연과 마찬가지로 마음-몸-환경을 다루는 인접 세션
- 완벽주의와 심리적 여유 — 강박과 감정을 다스려 심리적 여유를 찾는다는 점에서 몰입 진입법과 문제의식이 겹치는 pxd talks 심리학 강연
- 비폭력대화 NVC — 부정적 감정을 다루는 또 다른 pxd talks 실습형 교육
출처
- [pxd talks 26] 몰입과 창의력의 근원 '나' :: 김한수님의 마음 이야기 — 2013-04-25,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