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d 로고타입 디자인 비화

2012년, pxd 대표 이재용은 인터넷에 떠돌던 "애플 로고에도 황금비율 작도 원리가 있다"는 이미지를 GUI 디자이너 limho에게 보내며 "우리 회사 로고도 이런 작도원리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미적 완성도가 높은 브랜드의 심볼에는 정교한 수학적 비례 원리가 뒷받침되어 있다는 통념이 퍼지면서, pxd 로고타입에도 그에 준하는 조형적 근거가 있는지 디자이너가 직접 설명해달라는 요청이었던 셈이다.

limho는 이 질문에 실제 로고 작도 과정을 짧게 답신했다. pxd 로고타입은 소문자 p의 볼(bowl, 'O 부분')보다 x-height를 약간 작게 조정하는 단계를 거쳐 지금의 형태로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복잡한 기하학적 비례 공식이 아니라 활자 각 부분의 상대적 크기를 눈으로 미세 조정하는 실무적 방식이었음을 유머러스하게 드러낸 답변으로, 로고 하나에도 조형적 배경을 캐묻고 기록해두는 pxd 특유의 디자인 문화를 보여주는 짧은 일화다.

limho는 답신 말미에 pxd 로고타입이 "다소 조잡한 황금비 조합"으로 이루어진 애플 로고보다 더 단순하고 세련됐다는 농담 섞인 자부심을 덧붙였다. 유명 브랜드의 조형 원리가 회자될 때마다 자사 로고의 정체성을 스스로 되짚어보게 되는 디자이너의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핵심 내용

  • 2012년 이재용 대표가 "애플 로고 황금비 작도" 이미지를 계기로 pxd 로고타입의 조형 원리를 GUI 디자이너 limho에게 질의
  • limho의 답변: 소문자 p의 볼(bowl)보다 x-height를 약간 작게 조정하는 실무적 조정으로 완성된 로고타입
  • 복잡한 수학적 비례보다 활자 디테일의 미세 조정이라는 실무적 방식을 유머러스하게 기록
  • 유명 브랜드 로고의 조형 원리가 회자될 때마다 자사 로고의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디자인 문화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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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종 업데이트: 2026-09-07 | 출처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