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리더십 스타일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같은 음악, 같은 연주자를 이끌면서도 저마다 전혀 다른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조직 리더십을 설명하는 비유로 자주 인용된다. 지휘자·연출가 이타이 탈감(Itay Talgam)의 TED 강연 "Lead like the great conductors"는 온몸으로 음악과 하나가 되어 춤추듯 지휘하는 스타일부터,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처럼 명확하고 지배적으로 단원을 통제하는 스타일까지 여러 지휘자의 사례를 비교한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모든 지휘자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것은 결국 연주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탈감이 가장 이상적인 사례로 강조하는 지휘자는 손 한 번 까딱하지 않고 몸짓과 눈빛 교환, 미소만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유형이다. 그는 최고의 지휘란 지휘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연주를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권위만으로는 진정한 파트너를 만들 수 없으며, 연주자 각자가 스스로 해석하고 표현할 여지를 남겨둘 때 오히려 더 풍부한 연주가 나온다는 것이 이 강연의 핵심 메시지다.
이 통찰은 조직에서 프로젝트를 이끄는 리더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혼자 열성적으로 앞장서서 진두지휘하는 유형이 있는가 하면, 팀원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다독이며 이끌어가는 유형도 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프로젝트의 성격·팀원의 성향·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리더십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다만 이런 유연함은 하루아침에 갖춰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연륜과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짚어볼 만하다.
핵심 내용
- 이타이 탈감의 TED 강연은 여러 지휘자의 상반된 스타일(격렬한 지휘 vs 리카르도 무티식 통제적 지휘 vs 거의 움직이지 않는 지휘)을 비교
- 스타일은 달라도 모든 지휘자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것은 연주자와의 파트너십
- 가장 이상적인 리더십은 권위로 지시하지 않고 몸짓·눈빛만으로 자율적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것
- 권위만으로는 파트너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이 강연의 핵심 메시지
- 조직 리더십에도 적용 가능: 진두지휘형 vs 개별 다독임형, 정답은 없고 상황에 따른 유연함이 필요
- 유연한 리더십 전환에는 경험과 연륜이 뒷받침되어야 함
관련 개념
- 전설의 리더, 보와 팀 리더십 원칙 — 권위가 아닌 팀원 개개인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는 또 다른 리더십 관점
- UX 디자이너 성장과 리더십 — 일방향 지시가 아닌 협업 지향 리더십이라는 공통 주제
출처
- Itay Talgam: Lead like the great conductors — 2011-09-29,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