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매거진과 모션그래픽 출판
2010년 초 뉴욕 사진작가 Alexx Henry가 공개한 VIV Mag Interactive Feature Spread 아이패드 데모 영상은 태블릿을 겨냥한 '모션 매거진'이라는 새로운 출판 형식을 보여준 초기 사례로 pxd 블로그에 소개됐다. 정적인 지면 레이아웃 대신 화면 전환(트랜지션)과 감각적인 이미지 합성으로 구성된 이 데모는, 잡지라는 익숙한 매체가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화면 위에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글쓴이는 인쇄 잡지도 이미 시각적으로 화려한 레이아웃과 이미지를 추구해왔지만 인쇄라는 물리적 매체의 한계 안에서만 가능했다는 점을 짚으며, 디지털 화면은 그 한계를 벗어나므로 표현의 화려함과 완성도가 한층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전망한다. 이런 흐름을 근거로 "출판사에도 모션그래픽 디자이너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왔다"고 진단하며, 태블릿 기반 출판이 콘텐츠 제작 인력 구성과 프로세스 자체를 바꿔놓을 변화로 이 데모를 해석한다.
iTunes LP & Extras와 아이패드 (2010)
두 달 뒤인 2010년 5월, pxd 블로그의 다른 글은 아이튠즈9(2009)에 도입된 iTunes LP(음반용)와 Extras(영상용) 포맷을 다룬다. 기존 iTunes 스토어 콘텐츠가 태그 정보만 잘 갖춘 밋밋한 파일이었다면, LP·Extras 라벨이 붙은 콘텐츠는 DVD의 히든 트랙·크레딧 영상·디렉터스컷·기획 패키지처럼 곡별 슬라이드쇼와 가사, 앨범 전체 재생 시 아티스트 이력과 컨셉 이야기, 다양한 인터랙션 요소를 더해 '소장할 만한 디지털 타이틀'을 만드는 시도였다. 필자는 전체 콘텐츠 중 일부만 LP·Extras로 전환됐음에도 이미 기존 콘텐츠와 비슷한 수의 리뷰가 달릴 만큼 사용률이 높고, 음반사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이 포맷은 당시 iTunes 소프트웨어에서만 재생 가능해 아이폰·아이팟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는데, 필자는 곧 출시될 아이패드의 큰 화면이야말로 이런 콘텐츠에 걸맞은 조작성과 몰입감을 제공할 것이라 전망한다. DVD 타이틀 수준의 풍부한 볼거리와 컨셉에 맞는 인터랙션이 아이패드에서 구현된다면 유료 구매도 아깝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은, 같은 시기 VIV Mag 데모가 보여준 '태블릿이 열어주는 새로운 콘텐츠 형식' 전망과 궤를 같이한다 — 잡지가 모션그래픽으로 확장되듯, 음반·영상 콘텐츠도 인터랙티브 부가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핵심 내용
- VIV Mag Interactive Feature Spread(Alexx Henry, 2010): 아이패드를 겨냥한 인터랙티브 모션 매거진 데모 영상
- 인쇄 잡지의 화려한 레이아웃 전통이 디지털 화면에서는 물리적 제약 없이 더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
- 태블릿 기반 출판물 제작에 모션그래픽 디자이너의 역할이 새롭게 요구된다는 진단
- iTunes LP(음반)/Extras(영상): 아이튠즈9(2009)에 도입된 DVD형 부가 콘텐츠 포맷, 슬라이드쇼·가사·아티스트 이력·인터랙션 요소 포함
- iTunes 소프트웨어 전용으로 아이폰·아이팟은 미지원 → 필자는 아이패드의 큰 화면이 최적의 재생 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2010.05)
관련 개념
- 초기 태블릿 PC 경쟁과 사용자 경험 비교 — 같은 시기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 기기들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다룬 글
- 아이패드 UI 사용성 — 같은 시기 아이패드의 UI 사용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한 리서치
- 모션 그래픽 애니메이션과 영감 큐레이션 — 외부 스튜디오의 모션 그래픽 작업을 소개하며 영감을 공유하는 pxd 블로그의 유사한 콘텐츠 운영 사례
출처
- VIV Mag interactive Feature Spread - ipad Demo — 2010-03-23, 알 수 없는 사용자
- iTunes LP & Extras 그리고 iPad — 2010-05-31, 알 수 없는 사용자